한EU에 이어 한미 FTA까지,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 축산업은 어떻게 대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엄청난 정부 보조 또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한 미국이나 유럽 기업농의 물량공세에 대응하려면 이제 우리 축산업계는 국내 축산환경에 적합한 사육방법을 적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축산물, 나아가 동물복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축산물 생산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축산농가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도록 과감한 사육방법과 출하시기를 제시하고,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고품질의 축산물 기준을 새롭게 만들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기반 위에 우리는 소비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국내산과 외국산 축산물을 비교해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얻고자 하는 경제행위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