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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노계 수출경쟁력 떨어져…가격 내려야”

껑충 뛴 노계값 감당 못한 도계가공장, 양계협에 건의문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美·브라질산 kg당 1.4달러
한국산 2달러에 팔고도 적자
수출업체 대부분 도산위기
가격안정…공시가 조정 시급

“노계가격을 내려라.” 정우식품, 싱그린푸드 등 도계가공장들은 “노계가격이 적정선을 넘어섰다.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다”라며 양계협회에 노계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국내 도계가공장들은 “베트남의 경우,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1.4달러에 노계를 들여올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의 경우, 베트남 수출 이후 노계가격이 껑충 뛰었다.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베트남으로부터 한국산 노계가 점점 외면당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토로했다.
또 “베트남으로 수출하려는 국내 개인과 기업이 많다. 결국, 10여개가 넘는 회사가 나타났지만 가격경쟁력이 맞지 않아 거의 도산된 상태이다. 베트남의 한국닭 수입업자들도 80%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도계장은 “산란계(종계) 가공업체에서 베트남과 홍콩으로 수출하기 전까지는 산란계 평균 가격이 수당 150~200원과 종계 수당 1천원 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산란계 1천50원, 종계는 3천800원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은 닭고기 자급력부족으로 한국에서 닭고기를 의존해 왔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할 때 단가는 kg당 0.9달러에 판매했다. 그당시 구매가격은 1수당 200~250원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구매가격이 너무많이 올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은 kg당 2달러를 받고 엄청난 적자를 발생함에도 베트남 수출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이끌어 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계장들은 특히 “국내 시장 역시 종계를 발골 가공해 육가공 회사에 공급했지만 돈육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현재는 돈육이 오히려 선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계장들은 양계협회 등에서 노계공시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때까지 산란계와 종계 노계의 구매를 중지할 방침이라고 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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