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진흥원이 지역 한우농가에게 우량 밑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 축산진흥원은 자체에서 보유한 한우 고등 등록우에서 생산된 한우 송아지를 올 상반기에 50마리를 우선 분양하고, 하반기에도 추가로 분양해 올해 총 80두의 우량 한우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 송아지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사이에 태어난 생후 8∼14개월령의 혈통등록을 마친 송아지로, 1994년에 내륙지방의 한우개량단지에서 구입된 암소에 15년간 최우수 씨수소를 계획 교배해 생산한 송아지다. 개량 세대수가 대부분 3~5대이며, 최고 8대까지 개량된 개체다.
제주축산진흥원은 우량 송아지 분양을 위해 22일 관련단체, 전업농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한우분과위원회 심의를 실시했다.
분양되는 암송아지는 육질, 육량 등에서 능력이 우수한 후보축 송아지 생산을 위한 능력개량용 씨암소로 활용하고, 수송아지는 비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분양하게 된다.
분양가격은 분양 5일전 농협중앙회 축산물가격정보의 5개월령 송아지의 전국평균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