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주군은 사료가격 안정을 통한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재배한 청보리를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종자 채종 및 수확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 수확되는 청보리는 지난해 9월 울주군이 삼남농협, 울산축협과 채종포 운영 및 협약체결을 실시한 것으로,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대암댐 상류 홍수조절지 20ha에서 재배된 것이다.
올해 수확량은 총 420톤, 종자는 60톤 가량이 채종될 것으로 보이며 보릿짚은 삼남농협에서 수확해 전량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채종된 종자는 두북농협 RPC에서 건조과정을 거친 후 오는 10월초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된다.
이번 청보리 종자 채종으로 그동안 전라북도 등 타 지역에서 비싼 가격을 주고 어렵게 구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울주군에서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 공급하게 돼 예산절감과 양질의 종자 확보 및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울주군은 내년까지 3,000㏊ 가량의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해 전국 최초로 조사료 자급률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