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00문 100답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소독된 거즈를 입과 코에 깊숙이 밀어 넣어 끈적끈적한 양수를 말끔히 닦아 낸다.
만약 송아지의 호흡이 어렵거나 가사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는 콧구멍에 건초나 볏짚 한 가닥을 넣어 재채기를 유도하거나 송아지의 입을 벌리고 송아지 목구멍에 1분 이상 계속 입김을 불어 넣어 이산화탄소에 의한 호흡촉진을 유도한다. 또는 송아지의 가슴이 바닥에 닿게 하고 양 다리위에 머리가 놓이는 자세로 한 후 가슴의 등쪽 부위를 손바닥으로 가끔 눌러 주면서 약 20초 간격으로 입김을 불어 넣거나 송아지의 뒷다리를 쳐들고 가슴과 머리부위에 찬물을 끼얹어 호흡을 유도한다.
>>후산정체 예방법은?
운동 적절하게…분만 2주전 비타민 E 등 투여
분만후 12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후산이 정체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후산정체의 원인으로는 분만 후 진통의 미약, 자궁근육의 무력증 때문에 자궁수축이 잘되지 않을 경우나 평상시의 운동부족, 비타민 A와 E의 부족, 무기물로 옥도와 셀레늄 부족, 칼슘과 인 비율의 불균형, 농후사료 과다급여, 너무 살찜 등을 들 수 있다. 후산정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중에 비만과 운동부족이 나타나지 않게 관리하고 분만 2주전에 비타민 E와 세레늄 복합제제를 투여한다.
>>유량 부족한 초산우 관리방법은?
젖 짜서 급여…여유치않을 땐 인공포유 실시
초산우는 경험 미숙이나 수유로 인한 스트레스로 송아지를 돌보지 않거나, 송아지가 부실해 스스로 어미젖을 빨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어미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송아지의 입을 어미의 젖꼭지까지 유도해 포유시키거나 손으로 젖을 짜서 송아지에게 급여토록 한다. 어미의 젖이 부족하거나 젖을 짤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냉동 저장된 젖소의 초유를 이용해 인공포유를 실시해야 한다. 인공포유시 포유횟수 및 포유량은 분만 후 3일령까지는 1일 3~4회, 1회 500~800㎖가 적당하고 냉동된 초유는 실온에서 서서히 융해 되도록 하거나 40℃ 내외의 온수에 넣어 융해 후 송아지에게 급여한다.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임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