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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풀사료, 가치 높을 때 수확해야

자생 야초, 소중한 풀 사료자원(上)

 

서성 연구관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올 풀 사료 수급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가을에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 월동 사료작물의 생육이 이상기상 영향으로 좋지 않고, 늦가을부터 계속된 강우로 볏짚의 수거율도 높지 않아 축우농가의 사료비 부담은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진압과 배수로 정비를 잘 해준 농가는 피해가 작았다. 풀 사료도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제부터라도 개선책을 찾고 옥수수나 수단그라스 같은 여름 사료작물 재배와 자생 야초의 확보에도 힘을 쏟자. 
갈대, 억새와 같은 야초도 우리의 소중한 조사료자원이다. 한 줌의 풀 사료 확보가 아쉬운 이때에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초를 수거,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면 축산농가의 경영비(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갈대, 억새, 새, 띠, 강아지풀, 산조풀, 솔새, 개솔새 등 야초는 소중한 부존 조사료 자원으로 지역별로 분포의 차이는 크나 전국적으로 널리 자생·이용되고 있다. 특히 서남 간척지 일원에서는 대단위 자생지가 많다.
이들 자생 야초는 야산, 들판, 간척지, 습지, 하천부지 등에 군락을 형성하면서 자라며, 생육시기별 사료가치 차이가 커서 알맞은 시기에 수확하여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량 위주로 이용할 경우 사료가치가 떨어지고 기호성이 낮아지며, 양이 많아(부피가 커서) 곤포 조제와 비닐 랩핑 및 유통 물류비용이 증가하여 경제적이라고 할 수 없다.
일반적인 자생 야초의 생산량은 곤포로 말았을 때 수량을 기준으로 ha당 7∼12톤 정도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실태조사(’09∼’12)에 의하면, 경기 파주 민통선 자생 갈대, 억새, 띠풀 등 혼합야초의 생산량은 곤포 기준으로 ha당 10톤, 전남 해남 갈대 위주 야초의 생산량은 곤포 기준 7~8톤 정도였다. 건물수량 기준으로는 ha당 4∼7톤 정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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