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은 지난달 13일부터 각 축산계 별로 조합사업 전이용대회<사진>로 진행하고 있다.
이천축협의 2013년 조합사업 전이용 대회는 사료가격 폭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 아래 각종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절감한 금액으로 농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해 사업계획은 전체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가 참여하는 전이용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를 축소, 지역별로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고 남은 자금은 조합원들에게 운영자금으로 지원했다.
이천축협은 각종 행사성 경비 절감을 통해 조합 사료를 전이용하는 농가에 대해 기존 사료값 인하 지원금 3억 2천만원에 추가로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특히 돈육 가격 폭락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양돈 농가를 위해서는 긴급 운영자금으로 5억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 대원 자체방아마을에서 대월축산계를 시작으로 진행된 전이용대회는 14일 장호원 복숭아축제장에서 장호원축산계, 20일 이천동 수변공원에서 이천축산계, 24일 신둔면 용면리 신둔축산계, 25일 부발읍 산성골에서 부발축산계, 26일 호법면 복지회관에서 호법축산계, 27일 모가면 노성산에서 모가축산계, 7월 2일은 율면 가래산 더구이에서 율면축산계가 전이용대회를 가졌다.
19일은 백사면 연당에서 백사축산계가, 30일은 설성 축산계와 마장축산계가 전이용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철 조합장은 “축산업과 조합경영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축산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속에서 나 홀로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조합원들과 임직원이 힘을 하나로 모으며 이천축협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앞을 내다보는 지혜를 발휘하여 조합원의 공동재산인 축협의 사업을 적극 이용하고 협동의 힘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