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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자신감으로 지역축협 모범답안 제시

■ 농협중앙회 창립 52주년 기념 총화상 수상/이천축협

[축산신문 이천=김길호 기자]


농협중앙회는 창립 52주년을 맞아 중앙회 최고의 상인 총화상을 시상했다. 이번 총화상은 전국의 지역 농축협 및 지사무소 23곳에 대해 시상했다. 총화상을 수상한 2곳의 지역축협, 이천축협과 인제축협을 소개한다. 


다양한 CS활동·직원 복무자세 개선…고객만족 경기도 1위 기염

맛드림·임금님표 이천한우 통합…지역축산 발전기반 조성 주도

제2 도약운동 성공적 전개…신용·경제사업 모두 괄목성과 거둬


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이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협동조합 최고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사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천축협은 그동안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목표로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협동조합 상을 구현해 지역축협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함으로서 이번 총화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의 농·축협 및 시군지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친절봉사, 복무기강 확립, 인화단결 등으로 농축산인 조합원 및 고객,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크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사무소를 선정, 시상하는 농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천축협은 고객만족 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고객 편의로 영업점 환경개선을 지속 실시, 다양한 CS활동과 모니터링을 실시, 직원들의 복무자세를 개선함으로서 농협중앙회 상반기 농·축협 고객만족 경기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우협회 주관인 임금님표 이천한우와 이천축협이 주관해온 맛드림 한우를 통합해 한우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관내 12개 축산단체가 모여 이천축산발전협의회를 구성, 지역축산발전의 공통 현안을 함께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이천시 축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천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기금을 조성하여 축산물 및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봉사활동 및 축산정책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축협으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해 왔다.

이천축협은 현재 김영철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출신 박준군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69명의 직원이 하나가 되어 이천지역 축산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천축협은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원 무료건강검진사업,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축산환경개선사업, 브랜드 출하운송료지원사업, 가축재해보험 가입농가 지원사업, 사료매출환원사업, 생균제 보조사업, 양돈농가 분뇨처리지원사업, 축종별 작목회 및 운영비 지원사업등 조합원들이 원활하게 양축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천축협은 지난 2012년 임직원의 열정적인 노력과 조합원 등 구성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특히 제2의 도약 운동의 성공으로 신용 사업량은 목표대비 187.2%를 달성, 2011년 대비 225.2%성장했고, 경제 사업은 131.5%, 32.5%성장으로 전체 사업량은 150.5%, 77.8%의 성장률을 보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이천축협은 지난 2009년 조합원들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관내 동남TMR공장을 인수해 개보수를 마치고 고품질의 TMR 사료를 공급해 왔다. 인수 당시 1만5천775톤이던 사료가 지난해는 4만9천100톤을 생산 판매하는 등 조합원들의 전이용 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천축협은 지난 2011년 외부경영컨설팅 전문업체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이천축협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건강한 행복을 추구하는‘Green-Frontier’협동조합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조합원의 만족도를 90점, 경기도내 축협 중 고객만족 1위, 경기도내 축협 중 직장만족 top3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에 따라 조합원과 고객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의사결정 과정을 추구하며, 역량개발에 매진,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며, 긍정적인 자신감으로 모든 일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나눔 활동을 생활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즉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신뢰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축협이 앞장선다는 것이다. 

이천축협의 박준군 상임이사는 “이번 총화상 수상을 계기로 직원들 스스로가 ‘할 수 있다’,‘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고 우수조합 대열에 섰다는 것이 총화상을 수상한 것보다 더 큰 소득이다. 앞으로 현장경영, 내실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조합원 직원이 모두 하나 되어  완전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축협 직원들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은 지난달에도 볼 수 있었다.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직원들 스스로가 연금보험 600건을 해보자고 다짐하고 추진한 결과 823건을 달성, 목표 달성은 물론 223건을 추가 달성함으로써 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충만함을 볼 수 있다.

김영철 조합장은 “이천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축산이 강세인 지자체이다. 이천시 경제에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행정과 잘 협조해 축산업이 이천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조합원들의 고민거리 해결을 위해 축·분 처리장을 설치, 운영해야 하나 민원에 부딪쳐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루속히 알맞은 장소를 찾아 축분처리 시설을 설치해 조합원들의 축분처리 문제를 해결해 축산농가 편안한 축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철한 협동조합 이념 밑바탕

조합원에 꼭 필요한 동반자로


■ 인터뷰/이천축협  김영철 조합장


“조합원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선진 협동조합을 추구한다는 생각으로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며 고품질의 축산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합원과 함께 꿈을 실현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농협중앙회 창립기념식에서 총화상을 수상한 김영철 조합장은 “총화상 수상은 조합장 혼자가 아닌 이천축협 구성원 모두가 이뤄낸 일이다. 총화상은 협동조합에서 가장 으뜸상으로 알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열심히 양축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개인이 하기 어려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다보니 조합원들의 축산경영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다. 더욱 더 조합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달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큰 상을 수여한 것 같다. 지역축산 발전은 물론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조합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비롯한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간소하게 줄여 5억원을 마련해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영회생자금으로 지원했다. 

조합원들이 있어야 조합이 있는 만큼 이천축협은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항상 건전하고 투명한 조합운영은 물론 양축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상생하는 가운데 꾸준한 발전과 성과를 도모하여 조합원에게는 신뢰를, 직원들에게는 열정과 소속감을 더욱 고취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목적 사업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구축과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공동번영을 이루는 것”이라며 “사명감과 자긍심을 잃으면 수익위주의 신용사업에 매달리고 조합원에게는 돈 몇 푼 지원하는 식의 생색내기 사업으로 스스로 매몰되면서 정체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조합장은“협동조합 이념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함께하는 조합, 조합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직을 만드는데 모든 구성원의 합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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