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사료용 옥수수 후작으로 귀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혼파하여 11월 상순에 귀리를 먼저 수확하고 이듬해 5월 상순에 IRG를 수확하는 한번 파종으로 두번 수확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이를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옥수수, 수단그라스를 8월 중순에 수확한 후 귀리와 IRG를 함께 혼합해 8월 하순에 파종하면 귀리는 11월 상순에 1차 수확하고 이듬해 IRG를 5월 상순에 수확하는 한번 파종에 두 번 수확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귀리를 혼파했을때 건물생산량은 귀리 단파했을때 보다 39%이상,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파보다 235%이상 증수할 수 있었다.
혼파기술은 첫 번째, 파종시기를 8월 20일부터 25일경이 권장되며 파종량은 귀리 ha당 200kg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30kg을 혼파함으로 생산량도 높이고 종자량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시비량를 8월 하순에 파종할 때 21-17-17 복합비료를 ha당 500kg 시용하고 귀리를 수확한 다음 요소비료를 100kg/ha, 이듬해 3월 상순에 220kg/ha를 시용한다.
전남축산연구소 김기수 박사는 “사료용 옥수수 혹은 수단그라스 후작으로 귀리와 IRG의 혼파을 통해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한번 파종하여 두 번 수확할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경종농가는 노력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여 소득을 항상시킬 수 있고 축산농가는 저렴한 양질의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