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건강한 자리’…충북 한우사랑 축제 성료
한우협 충북도지회 주최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충북 한우사랑축제 한마당<사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박병남)는 지난 19일 청주시 용암동 농협물류광장에서 이 지역 한우인과 소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 촉진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 박희철 충북농협본부장, 유인종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 및 충북도내 축협조합장, 정헌 박문희 김도경 도의원, 이진석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 임관빈 한우협회부회장을 비롯한 한우협회 시군지부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한우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병남 도지회장은 “한우고기는 우리 식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식량산업이다. 한우인들은 국민의 안전한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이번 충북 한우사랑축제를 개최한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한 자리 즐거운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한우 산업은 고급육생산, 친환경축산, 동물복지농장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충북도에서는 조사료를 연중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만큼 사료작물재배면적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그 만큼 한우농가들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또 소비자들은 고급 한우육을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오늘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한우를 더욱 사랑하고, 그래서 한우 소비가 더욱 촉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우사랑축제에서는 한우국밥나눔, 한우고기 할인행사와 시식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충북한우고급육경진대회 시상에 이어 축산 유공자 도지사 표창이 있었다.
■청주=최종인
강원축산 한마당 잔치…39년 역사 만큼 행사 다채
달구지 체험 등 관람객 인기
강원 축산농가의 최대 화합 무대인 ‘강원축산 경진대회’<사진>가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춘천시 근화동 구캠프페이지 행사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지난 1968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39회를 맞은 강원축산 한마당 잔치는 역사만큼이나 매년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프로그램으로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전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산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강원지역본부(본부장 채형석)와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불고기 삼각김밥 체험, 우유 빨리 마시기, 사료포 오래들기, 닭싸움, 계란꾸러미 만들기, 소달구지 체험, 꼬뚜레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강원도 최고 한우브랜드 시식행사 및 할인행사 등을 펼쳐 행사기간내 다녀간 6만여명의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김정삼 행정부지사는 “축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생산비는 상승하는 등 축산농가들의 여건이 무척 어렵지만 고급육 생산 등 차별화된 정책지원에 역량을 집중하여 강원 축산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형석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강원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를 촉진을 도모하고, 아울러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농협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육의욕이 꺽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변경현)에서는 한우자조금 재원으로 ‘한우농가와 함께 하는 사랑의 국밥행사’를 통해 1천5백인분의 한우국밥을 강원도 축산농가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춘천=홍석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