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의 체험농장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리면서 횡성축협한우 고객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지난 17일 횡성군 공근면 학담리 고구마 재배 농장에서 약 180여명의 고객과 함께하는 체험농장 행사를 진행했다.
주 5일 근무제가 확대 되고, 체험 위주의 교육이 늘어가면서 여가를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고민하는 가정을 위한 체험농장 행사는 횡성축협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이벤트로, 일회성이 아닌 매년 연중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 일정을 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고구마 심기 체험에 이어 횡성축협 본점에서 식사를 한후 횡성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부상되고 있는 횡성축협 팜랜드로 이동하여 대한민국 최초 명품인증을 받은 횡성축협한우가 자라는 모습을 견학하고 아울러 면양과 산양 등 여러 가지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짜여졌다.
또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여분의 밭을 주말농장으로 활용을 유도하고, 파종 후에도 생장과정을 사진에 담아 제공함으로써 장거리 거주 고객까지 배려하는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축협에서 고구마 심기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어울릴 것 같지 않다. 그러나 횡성축협은 고구마 심기라는 친근한 체험 이벤트를 횡성축협한우와 자연스럽게 연계시킴으로써 횡성축협한우와 더욱 가까워지는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것이다.
횡성축협한우가 명품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는 이같이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도 한몫 했음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