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0두 판매…올해 육포 소시지 등 개발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말고기 시범판매사업이 순항하면서 올해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말고기 소비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해 7월 안성팜랜드 목원식당을 농협말고기브랜드 ‘Well-meat(웰-미트)’ 모델숍으로 지정하고 정식메뉴를 판매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소비자들의 말고기 정육구입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농협 a마켓(www.nhamarket.com)’에 웰미트를 론칭했다. 지난해 안성팜랜드와 농협a마켓에서 판매된 말고기는 모두 70마리 분이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지난해 말고기 시장에서 농협의 점유율은 7% 정도라고 밝혔다.
농협축산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웰미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안성팜랜드 목원식당에서 말고기 정식메뉴<사진>를 추가로 개발해 선보였다.
현재 목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말고기 메뉴는 그동안 선보였던 사시미모듬과 스테이크, 불고기 등과 함께 정식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말고기 정식메뉴는 말뼈 엑기스, 육회, 초밥, 숙주볶음, 롤, 꼬치구이, 딤섬, 말고기 무국과 돌솥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협a마켓도 소비자들의 말고기 구매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무료택배서비스를 연장해 시행한다.
오프라인에서 말고기 정육판매기반도 구축한다. 당장 지난 12일 제주도 수퍼마켓 체인인 뉴월드마트에서 ‘농협웰미트’ 판매에 들어갔다. 농협은 말산업 특구인 제주도에서부터 말고기 소매판매 경로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뉴월트마트 탑동점에 웰미트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농협축산경제 관계자는 수도권과 제주도에서 말고기 유통시장과 소비기반을 넓혀 나가기 위해 소매판매점과 전문음식점 확대, 육포와 소시지 등 가공제품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