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을 이끌고 있는 고위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경기 고양 소재 농협중앙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계열사 대표, 영업본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범 농협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변화, 혁신, 도전, 창조의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한 컨퍼런스에는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의 특별강연에 이어 송재용 서울대 교수, 서희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 외부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돼 경영능력 함양과 리더십 역량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동필 장관은 특별강연에서 “FTA 등 농축산물 수입 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차 산업화와 수출확대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원병 회장은 “현재 농협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직시해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보완하고, 잘하고 있는 강점은 최대한 살려 살아 숨 쉬는 조직, 신바람 나는 직장을 구현해내자”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농협 임원들은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100년 이상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협 구현을 위해 협동조합 가치 실현과 사업추진 목표를 달성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