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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독자행보…“농가실익에 초점”

내달 1일 가격 4% ↓… 계속 인하 가능성 시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내달1일자로 4% 인하한다.
농협사료(사장 채형석)는 지난 8월부터 사료가격을 한시적으로 4% 내리면서, 할인기간을 계속 연장해왔다. 몇 차례 연장된 한시적 할인기간은 3월 31일 종료된다.
농협사료는 할인기간이 종료되자 내달 1일부터는 정식인하로 돌아서 계속 4% 내린 가격에 배합사료를 공급키로 한 것이다. 주력시장인 비육우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판매물량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농협사료가 특단의 가격정책으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낸 셈이다. 농협사료는 2011년 6월 15일 이후 이번까지 세 번에 걸친 가격인하로 총 6.2%의 가격을 내렸다.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이번 가격인하조치를 발표하면서 ‘영구적인 인하’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할인을 끝내고 정식으로 내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환율이나 국제 곡물가격을 감안해 계속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합사료업계의 가격담합을 이유로 최대 1조원 이상의 과징금을 물릴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담합 혐의에서 제외돼 있는 농협사료가 향후 어떤 가격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인하율은 전 축종 평균 4.0%(Kg당 17.7원)이다. 농협사료는 자사 이용농가에게 이번 인하조치가 연간 520억원 이상의 사료비용 절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시장 전체를 감안하면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농가비용 절감이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형석 사장은 “농협사료는 일반사료회사와 운영 방식이 다르다. 회사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익을 제외하면 모든 이익금은 양축농가에 환원하는 형태다. 가격인하요인이 추가발생하면 양축가 조합원의 실익에 초점을 맞춰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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