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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촌에 활력을…축산전공 대학생 농활 ‘눈길’

고려대 나눔축산봉사단, 아산서 경종농가 일손도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전공 대학생들이 경종농가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충남 아산 응봉면 쌍암2리(이장 이홍기)를 찾았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학생회장 신영균)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나눔축산 대학생농촌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쌍암2리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려대 축산전공학생들이 나눔축산봉사단을 구성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2013년에는 충남 서천에서, 2014년에는 충북 보은에서 농활을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기수·이병규)는 대학생농촌봉사단의 식비를 비롯한 활동비용을 지원했다.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도 지난 20일 대학생농촌봉사단과 쌍암2리 마을주민들에게 돼지고기와 우유, 과일 등을 전달했다.
이날 쌍암2리 마을회관을 직접 찾은 천해수 조합장은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우리 농민들은 국민식량을 책임지고 생산하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부만 하던 대학생들, 특히 축산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직접 농촌을 찾아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일손을 덜어주어 너무 기쁘다”며 격려했다.
이홍기 이장은 “최근 메르스 여파로 마을 분위기도 침체되고 농촌 일손이 턱없이 부족했는데 대학생 농촌봉사단이 와서 어렵고 고된 일도 마다 않고 열심히 해주어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 학생들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정숙 부녀회장도 “더운 날씨에 학생들이 너무 고생한다. 너무 열심히 밭일을 도와줘 고맙다”고 했다.
배 농사를 주로 지으며 콩을 재배하고 있는 송인숙씨는 “농활 나온 대학생을 30년 만에 본다. 그늘 하나 없는 우리 콩밭에서 학생들이 오전 내내 일했다. 너무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는 학생들이 든든해 보였다”고 했다.
1학년 때부터 계속 나눔축산 농활에 참여했다는 신영균 학생회장은 “올해의 경우 당초 참가신청을 접수했을 때 70명을 훌쩍 넘겼는데 메르스로 인해 봉사일정을 연기하면서 인원이 30명으로 줄었다. 한창 바쁠 때 찾아 왔어야 하는데 과수원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모두 끝났더라. 너무 늦게 온 것 같아 죄송하다. 서툴지만 기쁜 마음으로 마을 분들이 시켜주시는 밭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삼밭과 콩밭에서 주로 일하고 있다. 저녁에는 마을 어르신들 안마도 해드리고, 마지막 날에는 마을잔치도 열어 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낮에는 일손을 돕고, 저녁에는 마을주민들의 집으로 방문해 안마봉사를 하면서 시간을 쪼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토론회 주제로는 환경보전부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협력 방안, 나눔축산운동 등을 선정했다.
축산관련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고려대 나눔축산 농촌봉사단은 지속적으로 나눔축산운동에 참여해 지역소외계층 교육봉사, 마을어르신 케어봉사, 사랑의 연탄 및 김장 나눔행사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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