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부지 300ha 배정
380ha서 자생갈대 채취도
농협이 새만금 조사료 생산과 갈대 채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은 새만금 지역의 광활한 노출부지를 활용,‘조사료 생산 및 자생갈대 채취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농협 발대식 행사<사진>가 지난달 20일 새만금 부안지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는 고창부안축협 김대중 조합장을 비롯해 농협 관계자 및 조사료 작업 경영체 등 30여명이 참석해 조사료 생산 및 자생갈대 채취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재 새만금 지역에서의 조사료 생산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신청서를 제출해 주요 사업자로 선정 됐다.
이에 따라 조사료 생산 가능지역 650ha 중 300ha가 농협에 배정돼 조사료 생산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580ha의 자생 갈대 지역 중 380ha를 농협에서 맡아 채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 고창부안축협 김대중 조합장은 “우리 조합에서 지금 진행 중인 갈대 채취 면적은 150ha이고 작업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1천200톤 가량을 수확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특히 “새만금 지역에서의 조사료 사업은 이제 시작단계이므로 현재로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어 정책적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새만금 노출부지가 크게 늘어나면 대규모 조사료 재배 단지 조성도 가능해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