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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 프로젝트<7>

확고한 미래비전 의식무장…후계농 임무 역할 막중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축산생산기반강화를 위한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을 위해 권역별로 청년축산인, 후계축산농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11일 충청권, 13일 수도권(강원포함)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농협생명변산수련원에서 호남·제주권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권역별로 200~300명의 후계농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선 축산전문가들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최윤재(서울대)·박종수(충남대)·정승헌(건국대) 교수의 특강내용을 요약했다.

 

최윤재 교수, 친환경축산 실천은 필수조건
박종수 교수, 신기술 익힌 정예인력 육성을
정승헌 교수, 축산후계인력육성위 설치 제안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후계농 심포지엄(수도권)에서 ‘축산업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 교수는 축산업의 비전과 친환경 축산의 중요성에 대한 후계농들의 확실한 의식무장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축산비전으로 “우리 축산업은 인류가 극복해야 할 네 가지 난제(식량·보건·환경·에너지, 로마클럽보고서 2007)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생명산업, 생물자원산업,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판매하는 산업”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미래 지속이 가능한 축산을 위해선 친환경축산 실천은 필수조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21세기에는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중시하는 생명사회로 전환되고 있어 지역 환경과의 조화, 국민으로부터의 신뢰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친환경 축산의 정착을 위해선 축산인의 의식변화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선결요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축분뇨의 자원화, 정부와 협동조합의 친환경 육성을 위한 정책과 재정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후계농들이 자신들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계축산농이 미래 산업으로서 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르고 새로운 미션 확립이 중요하다는 인식전환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임무에 대해 설명했다. 역할에 대해선 후계농들이 축산업 종사자와 함께 비전과 행동강령을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전공유에 대해 최 교수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네 가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생명산업이며, 생물자원산업, 그리고 환경을 보호하며 건강을 판매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이라는 점을 후계농들이 나서 축산인은 물론 국민들이 인식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일반인은 물론 농업계 내부와의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축산농가들이 산학연과 역할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만들고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축산분야도 변화의 속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 산업으로 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프레임을 변화시키자고 했다. 프레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후계농들의 능동적인 자세도 요구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후계농들이 자신들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할 때 희망한 축산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다.
박종수 충남대 명예교수는 같은 주제의 특강(영남권)에서 “신기술을 익힌 젊은 정예인력을 많이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축산업에 필요한 인재육성에 정부는 물론 생산자단체가 적극 나서 투자할 때라고 했다.
정승헌 건국대 교수는 특강(충청권)에서 정부와 협동조합, 생산자단체, 축산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축산후계인력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축산후계인력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대체를 확대하고,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축산업에 종사한 후계인력들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는 특별전형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축산후계인력의 실질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자금지원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대 5억원을 무이자로 10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축산후계인력 생산농장 홍보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농어촌 의료시설과 문화복지시설 설치 의무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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