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개협, 코엑스서 한우능력평가대회 수상자 시상
출품우 평균출하체중 770.1kg·도체중 467.4kg
“우수축 대거 출품돼 우열 가리기 힘들었다”

제18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사진>이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수상 농가를 비롯한 축하객, 축산유관단체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3두가 출품돼 대한민국 최고 한우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대상인 대통령상은 울산시 울주군 태화한우농장의 이규천씨가 차지했다. 이규천씨의 출품우는 지난 11일 열린 경매행사에서 경락단가 15만원/kg에 낙찰돼 6천15만원에 팔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우수한 한우들이 많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정용호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대회 출품우의 평균 성적을 보면 출하체중이 770.1kg, 도체중 467.4kg, 등심단면적 106.9㎠, 육량지수 64.53으로 나타났다”며 “육질1등급 이상 출현율은 98.9%이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44.8%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축하객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고, 대통령 상을 수상한 이규천씨는 상을 받으러 올라가면서 ‘한우가 최고야’ 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한우농가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과 개량을 향한 열정이 오늘의 행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한우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장은 “한우산업의 규모가 4조원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 바탕에는 한우개량에 대한 농가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며 “오늘 수상한 모든 농가에게 축하드리며, 한우산업에 열정을 쏟아주신 한우농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