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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생 축산’…긍정의 싹 틔운다

일선축협 나눔축산운동, 지역사회 ‘등불’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 시선이 달라져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해 나눔 행보 가속화

 

일선축협이 올해도 다양한 나눔축산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조직으로 인정받고 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내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기수·이병규)의 11월말 집계에 따르면 일선축협의 나눔축산운동은 소외계층에게 축산물을 나눠주는 기본적인 사업부터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대규모 한마음축제를 열 정도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되고 있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지정목적사업으로 진행된 나눔 행보를 보면, 1월1일 떡국 나눔 행사(구미칠곡축협)로 새해아침을 연 축협들은 광역푸드뱅크 전지분유 무상지원(부산우유), 초등학교에 사랑의 장학금 기탁(통영축협), 경로시설위로방문(논산계룡축협), 초등학교 저소득층 자녀지원(도드람양돈조합), 저소득 경종농가에 한우송아지 전달(합천축협), 메르스 자가 격리농가에 한우지원(순정축협), 삼복더위에 독거노인 삼계탕 지원(서귀포시축협), 구구데이 때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축산물 지원(거제축협), 저소득 보훈가족 돕기(진주축협) 등 다양한 형태로 한 해 동안 곳곳에서 나눔을 진행했다.
이들 축협 외에도 전국의 모든 축협이 지역사회에서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하면서 소외계층의 든든한 울타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일선축협 모두는 기본적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나눔재원을 연간 100만원씩 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축협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개인회원으로 등록해 매월 나눔 재원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이 내는 후원금은 나눔축산운동 확산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것이 운동본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눔을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는 축협도 늘고 있다. 거제축협(조합장 김수용)의 경우 2009년부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거제시민과 함께 하는 한마음 대축제를 매년 열면서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규모 농수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기념한 한마음 대축제에 5천여명의 거제시민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축협과 축산인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거제축협은 사랑의 김장행사, 헌혈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지역인재육성에 장학금 지원, 축산물 정 나눔, 고현만 환경정화, 사랑의 목도리 전달, 매주 복지관 봉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나눔축산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거제축협의 나눔활동에는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여성아카데미 수료생(거제지역 주부) 1천여명이 아리랑봉사단을 만들어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에선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의 나눔 활동이 돋보였다. 고양축협은 기본적인 나눔 외에 올해 특별한 지원사업으로 주목받았다.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는 고양시소규모노인종합센터에 도시락 배달용 차량을 기증한 것이다.   

일회성 지원보다 근본적인 나눔을 해보자는 생각들이 모여 노인종합센터의 고민거리를 축협이 해결해 준 것이다.
한우를 출하할 때 마다 조합원들이 일정금액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축협도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은 2009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했다. ‘대관령한우복지재단’이 그 것이다. 복지재단의 나눔재원은 축협 조합원들이 출하하는 대관령한우에서 나온다. 조합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출하 때 마다 기꺼이 복지재단에 후원금을 낸다. 이렇게 모인 재원으로 대관령한우복지재단은 평창과 영월, 정선지역에서 다양한 나눔 행보를 하고 있다. 축협이 좋은 일을 하는 조직으로 주민들에게 평가받으면서 평창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복지재단에 위탁하고 있다. 평창군 아이 돌봄 지원사업도 위탁기관이 한우복지재단이다.
축협들이 각각의 지역실정과 형편에 맞춰 나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눔축산운동본부 각 도별 지부들의 활동도 눈부시다. 도별축협운영협의회장이 지부장을 맡고 축종별 생산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도지부에선 환경정화운동을 기본으로 축산물 정 나눔, 인재육성지원 등 해당 도 지역에서 광폭의 나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일선축협의 나눔축산운동 확대에 대해 양축가 조합원들은 축산을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점점 따뜻해지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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