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균일 품질 국내산 공급 안정화
전국 최대 청보리 조사료 생산기지인 전남 영광군의 조사료 유통이 한층 안정화될 전망이다.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이 최근 ‘국내산 조사료유통센터’<사진>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영광로 7길 17번지 조합 TMF사료공장에 설립된 영광축협 국내산 조사료유통센터는 보리산업특구인 영광지역에서 생산된 엄선된 재료로 최고 품질의 국내산 혼합 조사료를 생산한다.
1일 생산능력은 80톤으로 연간 2만4천톤 생산이 가능하며 포장단위는 소포장 20kg, 대포장은 500kg 내외다.
사용 원료는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발효제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볏짚(20% 이내)을 일부 첨가해 제조한다.
제품 종류와 혼합비율을 보면 제1호는 청보리 100%(수분 60% 이내), 제2호는 라이그라스 100%(수분 20% 이내), 제3호는 청보리 50%+라이그라스 50%(수분 55% 내외)이며 3톤 이상 주문시 배합비 변경 주문이 가능하다.
국내산 혼합 조사료 사용시 장점은 필요량 수시 구입으로 보관에 따른 감모발생이 없으며 일시 구입으로 인한 금융비용 및 야적비용 절약, 세절로 인한 가축 급여시 손실이 적고 배합기 사용시간 및 노동력 절약과 정품 정량급여로 사양관리가 용이하다.
영광축협이 국내산 조사료유통센터를 완공함으로써 영광군 관내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확대로 수입조사료 대체효과와 조사료 활용을 통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청보리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경종농가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희우 조합장은 “전국 최대의 청보리 생산·공급기지인 영광군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연중 균일한 품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산 조사료유통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의 공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축산물 품질 고급화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