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우가격의 고공행진을 바라보는 한우협회장의 심정은 어떠할까?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도입되고, 한우생산이력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한우협회가 그토록 숙원해왔던 유통투명화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 같은 준비가 곧 한우가격 상승에 원동력이 됐음에는 누구도 반론이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잘나가고 있는 한우산업의 현상황에서도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게 마련”이라며, 산업의 호황기에도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심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호황 뒤 침체기 대비…농가 더욱 체질강화해야협회 유통구조 투명화 제도 마련 노력 값진 성과이젠 농가 생산비 절감 통한 경영 안정화 집중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의 근간은 지역에서 묵묵히 산업을 지키는 중소규모 농가들에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한우사육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가격의 등락폭이 작은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금은 미산쇠고기의 공격적인 홍보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한우사육두수도 크게 증가해 있는 상황이어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이럴때일수록 농가들이 좀 더 체질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길러야 할 때 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어려운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한국양봉조합, 사업량 1조5천억 목표로공격 경영 통해 모범적인 협동조직 육성“축산현장에서 경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선축협의 역할은 축산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은 물론 경제·사회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선축협에서 조합장들과 함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상임이사와 전무들은 전국축협경영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양축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국축협경영자협의회 이선광 회장(한국양봉조합 상임이사)은 “오랜기간 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면서 경영노하우를 쌓은 전국의 축협 경영자들은 축산농가와 축협의 공동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선광 회장은 또 “안성종합식품공장은 앞으로 양봉조합이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양봉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해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다.한국양봉조합은 최근 총 사업물량 1조원을 달성했다. “모든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하게 됐다”는 이 회장은 “직원들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앞으로 3년 이내에 조합원 3천명 확보와 사업물량 1조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경
‘실용성 초점 광고 컨셉’ 주목…지역별 홍보행사 경쟁구도 문제 지적도2010년 한우자조금의 사업규모가 311억8천만원까지 커질 전망이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16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제4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결산 및 내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검토했다.한우자조금 사무국은 올해 한우자조금은 연말까지 당초 예상 조성액 224억보다 19.9% 증가한 268억5천3백여만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추진실적은 171억여원으로 당초 계획의 81.2% 정도가 집행될 것이라고 보고했다.사업추진실적 부진의 이유에 대해서는 신종플루로 인해 대규모 소비홍보행사가 연이어 취소된 것과 소 값 회복에 따른 적극적 홍보 사업을 추진치 못한 것 등이 원인이 됐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올해 추가 조성액 44억원과 미집행 금액 53억을 합한 97억원은 내년도 사업으로 이월된다.내년도 사업은 농가거출금 124억8천만원에 정부지원 90억, 이월금 97억을 합해 311억8천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이날 관리위원회에서는 내년도 홍보사업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특히, 미산 쇠고기의 TV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가 예고된 가운데
제12회 한우능력평가대회가 결과 보고회 및 한우농가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와 한우회원농가교육을 실시했다.조병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매회 행사가 거듭될수록 출전우의 성적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며 “한우의 고급화를 선도해온 대회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날 교육에는 전국의 한우농가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식품부의 한우정책방향, 일본 고베팜 이시다 농장장의 일본 화우의 개량 및 사양관리 방법 소개 등 한우고급육 농가들에게 유익한 내용의 강의가 이어졌다.특히, 이시다 농장장이 소개한 일본 화우의 철저히 계산된 가축개량 노력과 마치 가족의 일원처럼 밀착된 관리방법은 국내 한우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이날 교육 이후에는 차기 13회 대회 개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회의에서는 배점기준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나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대회의 형태는 한계가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차기대회는 구체적
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 자조금 후원으로 발간축사설계·개량·질병 등 총망라…사양관리 표준제시한우사육 교과서가 나왔다.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회장 원유석·농협가축개량사업소장)는 최근 한우컨설팅 지침서를 발간하고 지난 16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번에 발간된 한우컨설팅 지침서는 한우의 기원과 역사는 물론 축사설계, 가축질병, 사양관리, 개량 등 한우사육에 모든 부분이 총 망라된 자료로 전국의 한우전문가 37명이 공동 집필했다.원유석 회장은 “기축년을 기념해 전국의 한우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농가들의 한우사육 현장에서 필요한 사안들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 정리한 자료” 라며 “향후 4~5년간 농가 교육현장에서 가장 널리 두루 쓰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소의 생리나 행동습성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서부터 전문적인 지식까지 모두 수록돼 있어 사육현장에서 언제든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우자조금의 후원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는 향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농가들에게 사육방법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추진됐다.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기대이상으로 좋은 자료가 나온 것 같
현 유동준 회장 불출마 의사 밝혀3인 인사 후보 물망에 올라 ‘주목’내년 2월로 예정된 한국단미사료협회 차기 회장선거에 현 유동준회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3명의 인사가 후보로 물망에 올라 주목된다.농림부 축산국장과 차관보를 지낸 바 있는 이영래씨와 김남철 전 육류수출입협회장과 회원사 중에는 유일하게 (주)바이오사료연구소 김광수 대표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너지 극대화로 경쟁력 제고…합의점 도출 기대”강원지역에 대규모 통합 한우광역브랜드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최근 강원지역 한우브랜드의 통합 소문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한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강원도 내 한우브랜드는 영서지역 광역브랜드인 하이록한우. 영동지역의 한우령한우와 지역브랜드인 평창의 대관령한우, 횡성한우, 홍천늘푸름한우, 원주 치악산한우 등 총 6개 정도다. 강원도청은 내년 초 광역브랜드 2개를 우선 통합한다는 복안이다.계재철 강원도청 축산과장은 “한우령은 출범 당시부터 하이록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며 “내년 초 양 광역브랜드의 통합작업을 시작해 강원지역 브랜드들을 상황에 맞도록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흡수하는 방식으로 강원지역을 가칭 ‘강원한우’라는 최종 하나의 브랜드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우령과 하이록이 통합된다면 강원지역 브랜드 한우의 점유율 40%가 넘는 새로운 광역브랜드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기존 강원지역 한우브랜드가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가 많아 통합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 관계자는 “그 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한 경영체와 회원농가들의 입장
연말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으로 한우출하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등급판정 통계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14일까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된 한우는 총 3천277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49두보다 500두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출하물량의 증가 요인은 기본적인 두수의 증가와 추석, 설에 이은 3대 대목인 연말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연일 작업한계를 넘는 물량이 출하되고 있어 공판장내의 계류장을 풀가동하더라도 최소 2일 이상은 차상계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같은 출하량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는 “연말 수요 증가에 따른 것과 두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정부에서 지급하는 품질고급화 장려금이 올해 말을 끝으로 폐지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격은 물량증가에 따라 1+등급 이상은 다소 떨어진 반면 1등급 이하는 올라 평균가격은 kg 당 100원 정도 근소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사랑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이 이번에는 경남 창원에 있는 GM대우 창원공장에서 진행됐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고 관심을 유도해 한우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실소비자인 기업은 생산자 단체를 통해 직접 한우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GM대우 직원들과 함께하는 ‘한우사랑 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에서는 직원 3천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우 등심 무료시식회와 당일 중식으로 한우불고기를 제공했다.
청소년 한우 맛 체험행사가 서울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된다.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서울시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만5천인 분의 한우 불고기를 학교 급식에 지원키로 하고 지난 10일 광문고등학교, 11일 신남중학교, 16일 개원중학교 학생들의 학교 급식에 한우불고기를 제공했다.성장기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섭취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선정된 학교에는 학생 및 교직원 식수 인원에 맞춰 한우 불고기 식재료 (100g/1인)를 제공하며 기념품도 증정했다. 행사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을 중심으로 만 진행된 청소년 맛 체험행사를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있는 서울지역에서도 진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이번행사를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고 밝혔
도별 시범농장 운영…회원 교육 적극 활용한우업계의 현장 선진기술접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한우협회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은 지난 9일 한우시험장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한우시험장에서 연구하고 있는 한우사양관리기술의 현장 접목을 위해 각 도에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한우협회는 한우시험장을 회원농가교육에 적극 활용키로 한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날 라승용 원장은 “생산자 단체와의 업무협약은 처음이다. 그 동안 한우시험장에서 진행해온 연구가 현장에 접목되지 못하고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쳤다면 오늘의 업무협의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연구와 기술들이 현장에 빠르게 퍼져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호경 회장은 “한우시험장에서 진행해온 연구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이 실제 한우농가들에게 상당히 필요한 것임에도 많이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며 “앞으로 회원농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한우번식률 85%, 거세한우 육질1등급 이상 85%, 평균 출하체중 700kg조기달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양단체가 상호 적극 협력키로
도지회장 출마 자격도 ‘사육두수 50두 유지’로 강화한우협회의 부회장 권한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9일 한우시험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 임원구성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현행 부회장을 회장의 선임 후 임원진의 승인으로 구성하던 것을 변경해 2명의 부회장을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1명을 회장이 선임, 3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이로인해 차기 회장선거에서는 부회장선거를 함께 실시하고 이를 통해 다득표순으로 수석부회장을 뽑기로 규정을 개정해 부회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향후 도지회장 선출시 출마전 6개월을 기준으로 평균 50두 이상의 사육두수를 유지한 한우전업농가에 한해서만 도지회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전영한 이사는 “한우농가를 위해 일하고 노력하는 단체의 수장이라면 최소 한우를 전업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이 도지회장을 맡는 것이 옳다고 본다” 며 “이런 기준이 없다면 한우협회가 더 높은 자리를 위해 거쳐가는 단체 정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개정된 건축법으로 인해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항과 회비납부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