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은 처참하기만하다. 수해현장을 둘러본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안규상 지회장은 피해상황은 전해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전했다.안 지회장은 “이번에 피해를 크게 입은 전남 구례, 곡성, 담양 등은 평소 수해가 자주 발생했던 지역이 아니라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이 매우 큰 상태다. 전남 전체에서는 8월 19일 현재 총 906마리의 소가 폐사 또는 실종됐으며, 4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것 이상으로 농가들의 정신적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한 후계농가의 경우 농장을 이어받아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수해로 인해 전체 사육두수의 2/3가 폐사 또는 실종됐다. 이 농가에게는 단순하게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피해 이상의 상실감이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불행 중 다행인 것은 피해복구를 위한 각계각층의 도움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는 것.안 지회장은 “피해복구를 위한 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피해농가 스스로도 하루 빨리 피해를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피해지역을 살펴본 후 바로 긴급하게 축산농가들에 대한 피해복구를 위한 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4년 경험 바탕으로 품목축협 대변에 앞장 설득·협력·양보하면서 최선의 결과 도출 7월 1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안현구 농협중앙회 이사(한국양토양록조합장)는 “연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품목축협 조합장들에게 감사드린다. 품목축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이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했다. 안현구 이사는 특히 축종별로 보면 대부분 외부요인에 의한 수급불안 문제가 발생한다며 품목축협과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협하는 수급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는 “품목축협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농협중앙회 내에서 축산은 소수에 속한다. 그 축산 안에서도 품목축협은 소수이기 때문에 항상 소외되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있다. 개인이나 우리 조합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전체 품목축협 공공의 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현구 이사는 지난 4년 동안에도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품목축협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무엇보다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미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 개정, 가축분 퇴비 부숙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GS&J는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38만톤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작년 동기보다 0.9% 감소했다.<표 참고>올해는 설 명절이 1월말에 있어 이를 대비한 물량의 수입이 지난해 말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의 11~12월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2018년) 25.2%가 많았고, 올해 1~2월의 수입량은 그 만큼 적었던 것으로 보여진다.6월 수입량은 3만2천톤으로 작년 동월대비 9.5% 증가했지만 전월 수입량보다는 16.9% 감소했다.미국산의 수입량은 1만7천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9.3% 많았으나 전월보다는 11.2% 감소했고, 호주산은 1만3천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10.3% 많았지만 전월보다는 18.9% 감소했다.쇠고기 수입량 중 미산의 점유율은 작년말 64.5%까지 높아졌지만 올 6월에는 52.9%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쇠고기의 평균 수입가격은 추세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미산의 수입가격은 올 4월 kg당 9천104원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박승술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이사장 선임 생산서 유통까지 전 분야 걸친 조직체로 “정읍, 고급육 메카 명성 유감없이 알릴 것” 전국한우협회 정읍시지부와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이 최근 통합했다. 1년여의 진지한 논의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 소속 농가는 물론 주변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 통합된 조직이 걸어 나갈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7월 7일 한우협회정읍시지부와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은 통합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속 농가들은 양 단체의 통합에 최종 동의하고, 박승술 통합추진위원장을 신임 전북한우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8월 초 협회와 조합의 통합 사무실을 정읍시 북면에 마련했다. 이곳에는 현재 한우조합이 운영하는 정읍한우식당과 사료창고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박승술 이사장은 “이 문제를 놓고 양 단체에서 1년 넘게 진지한 고민을 했다. 한우조합의 모태가 한우협회였지만 그 동안 별도의 조직으로 성장한 양 단체가 다시 통합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양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통합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농가들의 열의가 긍정적인 결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량이 성패 가른다”…강력한 우량 암소군 구축 후대축 생산기반 안정화…성장 잠재력 매우 커 “아버지가 쌓아 놓으신 소중한 업적을 잘 이어나가는 것이 나의 본분이다.” 전북 김제 햇빛농장의 고영곤 대표는 한우사육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한우인이다. 하지만 이 햇빛농장은 고영곤 대표의 아버지인 고윤석씨가 30년 이상 개량에 매진해 오면서 고능력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농장으로 성장한 곳이다. 고영곤 대표는 나이는 젊지만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후 사료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2년 전 농장에 들어와 한우사육에 매진하고 있다. 농장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지만 어려서부터 소와 가깝게 지냈고, 학교와 사료회사의 근무를 통해 배운 다양한 축산지식을 지금 한우를 사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대표는 “아버지는 언제나 교육에 누구보다 열의를 가진 분이셨다. 고급육 생산관련 모임에 적극 참여하시고 특히 근내지방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개량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신 것 같다. 나중에는 사육 규모가 커지면서 교육에 참여하시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개량에 대해서만큼은 조금도 소홀함이 없으셨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엘리트카우는 우수한 유전능력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된 개체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는 고등등록우 가운데 후대축 도체성적이 육질등급 1++(8, 9), 육량등급 B이상, 도체중 450kg 이상, 등심단면적 110㎠이상, 외모심사점수 78점 이상, 유전자검사결과 친자일치로 확인된 개체만을 엘리트카우(Elite Cow)로 지정하고 있다. 우수한 유전능력이 확인된 암소임을 협회에서 입증한다는 것이다.이들 엘리트카우가 많은 농장이나 지역일수록 우량 송아지의 생산기반이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종축개량협회에서는 매달 현장 조사를 통해 엘리트카우들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규대상우 676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거부, 이모색, 흑비경, 체형불량, 친자불일치 등으로 탈락한 개체를 제외하고 총 321두의 신규 엘리트카우가 선발됐다.6월말 현재 엘리트카우는 전국적으로 6천184농가에서 1만223두가 사육되고 있다. 그렇다면 엘리트 카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광역지자체는 어디일까? 바로 경상남도다.<표 참고>경남은 1천287농가에서 2천143두의 엘리트카우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이 1천258농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사료 성분분석 결과, 부적격 사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올해 1차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30여개 한우사료를 대상으로 사료성분 분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등록성분 함량 미달사료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은 한우협회의 협조를 받아 시판중인 배합사료와 TMR사료를 대상으로 표시돼 있는 성분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는지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사료들 중 함량을 위반한 것은 없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2차 사료성분 분석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 추진으로 각 회사의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사료 성분 미달로 인한 한우 농가의 피해를 방지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축제가 줄줄이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하반기 한우소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대표적으로 강원도 홍천의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가 취소됐다.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지난10일 홍천인삼한우축제 추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올해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특히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의 경우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 축제를 즐기는 만큼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판매행사까지 모두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무엇보다 만약 축제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이미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축제를 주관하는 횡성문화재단은 관련기관들과의 논의를 통해 축제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축제 개최를 취소하는데 대한 아쉬움은 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행사 개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설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영암매력한우가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고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영암매력한우는 지난해 롯데슈퍼에 런칭을 하면서 브랜드 유통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를 계기로 올해 롯데백화점과도 손을 잡게 됐고, 명실상부한 전국적 브랜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암매력한우는 지난7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평촌점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 영암매력한우를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영암매력한우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품질로서 널리 인정받아 왔다. 롯데슈퍼 입점에 이은 롯데백화점 런칭을 기회로 서울 및 수도권의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의 신규 소비시장 공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사업예산이 일부 변경됐다. 자조금은 올해 예정했던 사업 중 일부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진이 무산됐고, 하반기 사업 역시 현재로서는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했다.한우협회는 하반기 신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고, 이날 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한우부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신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에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한 것이다.기존에 추진돼 오던 축제장의 시식회나 대규모 집객행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사업이라는 평가다.예상되는 사업은 크게 ▲한우부산물 소비확대 ▲편의점 제품개발 및 진출 ▲정육 상시소비를 위한 행사 등 3가지다. ▲뼈 부산물 이용 HMR 제품 개발1인 가구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한우부산물의 소비가 급감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격은 매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정에서 소비가 어렵고, 특정 시기에만 소비되는 한우뼈 부산물을 이용한 HMR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촉진하면 이 같은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 간편하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능력 높이고 맞춤정액 찾아 계획교배 근내지방 우수해도 체구 작으면 우선 도태 왜 개량에 관심을 가지게 됐냐는 질문에 “개량이 곧 돈이 되는데 어떻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냐”는 답이 돌아왔다. 강원도 춘천시 제일목장의 우문수 대표는 오랜 기간 개량에 매진하면서 지금은 춘천을 대표하는 우량우군 보유 농장이 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신승규 팀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데이터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모든 소들이 고르게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 등 경제형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어느 하나 모자란 개체 없이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곳 제일목장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문수 대표의 본래직업은 인공수정사다. 강원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에서 인공수정사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량에 대한 중요성과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이런 현장 경험이 한우를 직접 사육하는 과정에서 개량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됐다. 우 대표는 “수정사로 일하면서 개량의 효과와 중요성을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많았다. 젖소의 경우 개량에 대한 관심이 한우에 비해 빨랐다. 20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지역 한우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기관이 협력키로 했다.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한우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이정규 교수),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단장 김삼철 교수)과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정연복),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정승곤)는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들은 지난 3일 경상대학교 누리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우 품종개량, 사양관리, 고품질 생산 관련 기술지도와 현장 컨설팅을 통해 경남 한우경영체와 관련 업체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 그 핵심이다.이들 기관들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한우농가와 경남한우개량농가동우회, 한우경영체 등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신기술을 바탕으로 경영진단, 수요자 맞춤형 기술지도, 성과분석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의 활동을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다. 개량 및 등급판정 결과 등 다양한 지표 등을 통해 농가의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경영체의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해 이에 맞는 컨설팅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농가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