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24일 초지사료연구센터(소장 임영철)주관으로 사일리지의 품질평가 기준을 설정과 생산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국내 유통 조사료 품질을 외관이나 경험 등으로 평가해 신뢰를 쌓지 못한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로서 국내 유통되는 조사료에 대해 생산자(경종농가)와 소비자(축산농가) 간에 상호 불만을 야기하고 신뢰도가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남았었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연구센터 임영철 소장은 “우리 실정에 적합한 사일리지 품질기준을 현장에 적용함으로 균일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농협사료 현장컨설팅팀이 대구경북양돈축협(조합장 박해준)으로부터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대구경북양돈축협은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남두석 박사(농협사료 현장컨설팅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경양돈축협은 남두석 박사를 비롯한 농협사료 현장컨설팅팀이 양돈전문사료인 ‘드리미’의 품질 안정을 통한 판매확대와 현장 밀착형 통합 서비스로 조합원들의 폭 넓은 호응을 받아 사료판매량이 월 500여톤 미만에서 월 3천톤 이상으로 늘어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 안동공장과 경주공장, 함안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드리미 사료는 올해 말 월 5천톤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협사료 정연도 현장컨설팅팀장은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 있는 양돈장 육성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나서 해결하고 앞서가는 서비스로 양축가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농장 경영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사료제조업에 대한 의제매입세제 공제제도 폐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축산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가 사료제조업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 방침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같은 방침이 확정될 경우 사료업체의 손실은 구조적으로 축산농가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단협은 “2008년 기준 배합사료업체들이 의제매입세제 공제액이 6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가들이 이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축단협은 또 “사료제조업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는 사업자가 부가가치세 면제로 공급받은 농·축·수·임산물을 원재료로 하여 제조 또는 가공한 재화의 경우 면세농산물 등의 구입가격에 상당하는 금액을 매입세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라며 “이는 1976년도부터 지금까지 농어민 지원과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돼 오고 있으며 사료제조업의 의제매입세액 공제는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협법개정안 등 42개 법안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이날 농식품위에서는 전날 농협법개정 공청회에서 논의됐던 농협법개정안을 놓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중앙회장 간선제, 인사추천위, 조합선택권, 조합장 비상임화, 축산대표 특례조항 폐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거론했다.이에 대해 장 장관은 농협법개정을 통한 농협개혁은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 처리해 줄 것을 강력 요망했다.장 장관은 특히 신경분리에 앞선 이번 농협법개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농협법개정에 대한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 종돈산업을 지탱해온 중소규모 종돈장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전문화라는 명분아래 대규모 종돈장을 우선하는 각종 정책을 전개해 나가면서 종돈업계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분위기다. 중소규모 종돈장들은 그간 정부의 지원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생존해 왔고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양돈선진국에서도 각각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기업형 농장과 중소규모 농장들이 공존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수 있다. 더구나 모돈 1백50두 규모 종돈장이라도 폐쇄돈군 운영과 함께 종돈개량 성과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얼마든지 청정화된 농장을 유지할수 있다. 따라서 외형규모에 치중한 획일적인 정책보다는 각 농장별 보유 유전자의 특성이나 종돈개량 능력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종돈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23일 정부가 제출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회 본관 농식품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정부와 협동조합, 학계, 연구기관,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진술인으로 참석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특히 의원들은 진술인들이 농업인을 위해 농협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정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속내를 보여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은 김경규 농식품부 농정국장이 답변하고 있는 장면. 왼쪽부터 김경규 국장, 김용덕 농협중앙회 상무, 박성재 농경연 부원장, 허영욱 안성 죽산농협장. 뒷줄 왼쪽 두 번째는 이승호 축단협회장.
축산자조금 관리위원회의 법인화와 관리위원장의 전문경영인제 도입이 축산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의원회 역할과 자조금 미납자에 대한 제재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관리위원회를 자조금사업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자조금 운용의 효율성, 전문성 및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단을 법인으로 구성하는 것과 관리위원장의 전문경영인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자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협을 제외한 한우협회·낙농육우협회·양돈협회·양계협회 등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이창범 축산정책단장 주재로 관련단체 및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들과 축산자조금 제도개선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을 놓고 회의를 가졌으나 참석자 대부분이 관리위원회 법인화와 전문경영인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남호경 한우협회장과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김동환 양돈협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이 관리위원회 법인화와 전문경영인제 도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특히 정부안대로 진행될 경우 임의자조금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배효문 농협 축산지원부장은 법인화를 통해 효율성과
올해 양돈농가에 대한 시설 현대화자금 지원대상자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축산농가 시설현대화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양돈부문의 경우 관련 예산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각 축종별 농가 신청 상황 및 지원 적격 여부 등을 감안, 일부 축종에 배정된 예산 일부를 양돈부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조합 선택권 시군단위로 조정 시사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사업전담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식이 농협법 개정의 쟁점사항으로 부각되면서 축산경제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경우 일선축협 조합장이 과반수이상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축산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런 내용을 농협중앙회 정관이 아닌 농협법에 명시, 축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키로했다. /관련기사 2면김경규 농림수산식품부 농정국장은 지난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가 주최한 농협법개정안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출석해 인사추천위원회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인사추천위원회는 총괄 개념인 만큼 농업경제대표와 축산경제대표, 신용경제대표 등 각 추천대상자별로 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날 진술인으로 출석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농·축협중앙회 통합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축산경제부문의 자율성과 독립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농협법의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방식 특례조항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학용 의원(한나라
타 경제주체와 협력체계 강화…상호 실리 추구조합 하드웨어 활용 극대화 ‘제2도약’ 실현“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정도경영’ 속에서 조합의 실리를 추구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 25일 도드람양돈조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 정종극 조합장. 그는 향후 조합경영 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이를위해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여타 협동조합 뿐 만 아니라 생산자단체 및 각 지역별 경제주체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는 없지만 일부 육우브랜드나 한우 생산자 조직 등과 연계, 도드람LPC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각 지역의 양돈 관련 산업체와의 경제교류를 통해 소외지역 조합원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정 조합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때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도드람양돈조합은 또다른 성장동력을 얻게될 것임을 확신한다. 도드람양돈조합의 경우 그동안 조합원들의 인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지지 아래 무한경쟁하의 돈육시장에서 ‘홀로서기’가 가능한 튼튼한 골격, 즉 하드웨어를 이미 확보했다는 것
정부의 종돈장종합평가 결과 13개 종돈장이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종돈장종합평가제 주관기관인 축산과학원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종돈장 종합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수종돈장으로 GGP농장 5개소, GP농장 8개소 등을 각각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종돈장들은 서류 및 현장 실사를 결과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평가항목에는 종돈장 시설을 비롯해 사육환경에서부터 위생·방역관리 실태, 사육두수는 물론 HACCP 인증여부와 검정 및 수출실적 등 정책 참여도까지 포함돼 있다.한편 이들 종돈장에서 대해서는 시설개선자금은 물론 등급에 따라 운영자금까지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변이 추적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SORS)에 지적재산권 보호를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현재와 과거의 PRRS 바이러스 유전자를 비교해 바이러스 특성을 DNA 수준에서 신속하게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성과 유전자형 동정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현 가능한 국내 최초 프로그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바이러스 유래정보를 파악, PRRS 예방과 방역에 필요한 정보획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원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PRRS 진단을 개선하고 한국형 백신개발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간 농가와 방역당국은 PRRS의 유전자 변이가 워낙 심해 진단 및 방역에 골치를 앓아 왔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코자 검역원은 지난 2007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2년여만에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양창범 동물위생연구소장은 “1년간 현장적용을 거친 후 내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가축방역사업의 감시체계에 편입해 가동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