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박멸위원회(위원장 김동환·대한양돈협회장)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오는 2014년 돼지열병 청정화 선언을 위한 닻을 올렸다. 민간주도하의 돼지열병 청정화사업을 주도할 박멸위원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각 지자체, 양돈관련단체 대표, 연구기관 등 산·학·관·연에서 모두 2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양돈수의사회 이오형 회장, 축산물위생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 농협중앙회 오세관 상무, 농식품부 정승 식품산업본부장, 김동환 위원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천섭 전무, 양돈협회 하태식 위생방역대책위원장,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문태국 팀장, 수의과학검역원 이오수 질병관리과장.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민승규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 2차관에 하영제 산림청장, 농촌진흥청장에 김재수 농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에 정광수 산림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양 차관과 양 청장은 2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신임 민승규 제2차관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농림부 농정평가위원, 경실련 환경농업실천가족연대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하영제 제2차관은 1954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나와 경남 남해군수, 진주시 부시장, 거창군수 등을 지냈다.김재수 농진청장은 1957년 경북 영양 출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과 국립농산물품질 관리원장 등을 거친 농정 전문가다.정광수 산림청장은 1953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산림청 산림자원 국장과 국립산림과학원장, 산림청 차장을 거쳐 이번에 청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농협사료는 오는 2월9일자로 사료가격을 평균 5%(kg당 25원) 내린다.농협사료는 최근 환율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국제곡물가격 하락이 국내 사료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해 인하요인이 없는 상황이지만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양축농가들이 생산비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인하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농협사료가 사료가격을 내리면서 계통조직인 전국의 14개 조합 사료공장도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축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가격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농협사료는 지금까지 사료가격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면서 인상률도 일반사료공장 보다 1~2% 낮게 책정하면서 양축농가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창사 이래 최초로 458억원의 적자가 발생되기도 했다고 밝혔다.농협사료와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지난해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1%가 늘어난 33.4%로 총 538만6천톤을 생산해 공급했지만 곡물가격과 환율 폭등으로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농협사료는 이번 사료가격에 이어 앞으로도 인하요인이 발생되면 정직하게
경기 침체로 사양환경 개선이라든가 질병 방역에 다소 소홀해 지면서 생산성 악화가 우려되자 생산성 향상이 또 다시 올 축산정책의 화두로 등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가축질병과 가축분뇨문제를 꼽고, 질병 방역과 친환경축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소 브루셀라병을 오는 2013년까지 근절시키는 것을 목표로 브루셀라 검사 증명서를 휴대하지 않는 소는 아예 거래를 금지시키고 있다.또 올해부터는 소 결핵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유사산 질병에 대해서도 예방약 3종(아까바네, 유행열, 전염성비기관염) 지원을 확대하여 농장별 유사산 원인 감별진단 후 농가 피드백을 추진키로 했다.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를 ‘특별 대책기간’으로 지정,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돼지 열병 근절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인 농가의 경우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특히 소모성질환 근절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예방약 공급과 함께 지역별·규모별·성장단계별 표준모델을 마련, 오는 6월 공급키로 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을
체중줄고·육질 떨어져 품질 저하농가 약속엄수·운송업자 설득 과제경북 영주의 석정훈씨는 이번 설을 앞두고 2차례 직접 소유하고 있는 5톤 트럭에 소를 가득 싣고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을 찾았다. 인근 농가들의 소를 모아 직접 출하해 운임을 아껴보자는 목적에서였다.영주의 경우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까지의 운임이 보통 50만원이고, 하루이상 지체될 때마다 10만원의 추가 요금이 붙어 70~90만원까지 한차례 운임으로 소요된다.농장을 3~4일 이상 비워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직접 운송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운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명절을 앞두고는 웃돈을 얹어줘도 차를 구하기 쉽지 않는 실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석정훈씨는 “3일에서 길게는 4일을 차상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단 한 푼이라도 아껴보자고 하는 일” 이라며 “소도 사람도 노지에서 며칠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많이 지칠 수 밖에 없다.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장기간 차상계류로 인한 피해는 비단 운송비 상승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장기간 계류로 인한 감량은 물론 육질과 내장부산물의 품질이 저하돼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있다.조남웅 한우협회 홍천군지부장은 “차상
농업관측정보센터, 美쇠고기 선호도 조사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된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비중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이번 조사 결과 2008년도에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전체의 15.8%였으며 올해는 26%가 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할 경우 호주 등의 수입쇠고기와 함께 한우고기의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매우 높았다.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할 경우 어떤 육류의 소비를 줄이겠냐는 물음에 대해 전체의 42%는 줄이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호주 등 수입 쇠고기는 31.1%, 한우는 18.2%가 줄이겠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한우 및 미국산 쇠고기의 등심기준 지불의향 금액은 600g당 한우 1등급은 1만8천911원, 미국산은 6천5원, 호주산은 7천600원으로 한우와 미국산이 3배 차이가 났다.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가 한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09년도 한우 사육두수는 229만~232만두로 추정했으며 수소 산지가격이 2008년 대비 1.0~3.9%
설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우인들의 사랑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우협회는 기축년 설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한우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한우고기와 곰탕을 전달했다.한우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우영묵)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아동복지연합회를 방문해 시가 2천만원 상당의 한우고기와 사골 등을 전달했다. 이날 우영묵 도지회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식품인 한우를 먹고 더욱 밝고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한우협회경북도지회(지회장 전영한)는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500kg의 한우고기를 전달했다. 21일에는 한우협회강원도지회(지회장 김명재)와 충남도지회(지회장 김영길)가 각각 한우 200kg과 100kg을 관내 보육시설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주도하의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이 마침내 6년여에 걸친 장정에 오르게 됐다.오는 2014년 국가단위 청정화 선언을 목표로 하는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이하 박멸위)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위원장단 선출과 함께 조직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판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제2축산회관내 양돈협회에 설치된 박멸위 사무국은 수의사 1명을 포함해 전담직원 3명이 투입된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농협중앙회 오세관 상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22일 현재 공석)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또한 돈열 청정화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자문위원회 및 3~4개 분과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하태식 양돈협회 위생방역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양돈협회 산하 9개도 협의회장, 각 도 축산(정)과장 및 방역위생지원본부장, 양돈협회 전무, 방역위생지원본부 전무 등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설치, 시·도별 박멸위 순회 방문 등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질수 있도록 했다. 박멸위 김동환 위원장은 이날 “각종 돼지질병으로 인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손실을
“취지 잊어선 안돼”…국산 차별화 홍보 확대도양돈자조금과 정부사업간 분명한 구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이는 제 1·2기 양돈자조금 관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열린 ‘양돈자조금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지적됐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주선으로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최영열 제1기 관리위원장은 “방역이나 교육 등은 정부가 담당해야 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조금 사업과의 구분이 애매해 지고 있다”며 “국산 돼지고기 비선호부위에 대한 소비촉진을 위해 자조금을 만들고 법을 제정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일희 감사도 “정부와 자조금으로 해야할 사업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공감했다.예산운영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동환 위원은 “관리위원회와 대의원회에서 승인된 예산이 농식품부에 의해 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칫 농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불만도 나올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따라 정부의 보다 긴밀한 협의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졌다.이병모 제2기 양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농식품부에서 예산을 조정하기 전에 사전협의,
지난해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돈사료생산량은 총 5백30만6천9백87톤으로 5백40만9천2백10톤이었던 지난 2007년에 비해 1.9%가 감소했다.품목별로는 젖먹이 돼지사료가 14만8천8백43톤이 생산돼 전년 보다 49.8%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젖뗀돼지 1백4만7천4백49톤으로 0.1% △육성돈 후기 66만8천2백2톤으로 8.9% △비육돈 5만7천6백32톤으로 25.9% △번식용암퇘지 1만1천3백53개로 31.2% △임신돼지 63만1천2백17톤으로 2.2% △포유돼지 42만4천7백96톤으로 10.3%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에따라 지난해에는 모돈사료를 중심으로 한 생산량 감소와 함께 상대적으로 고가인 젖먹이 돼지사료 기피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체적인 생산량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육성돈전기사료의 경우 지난해 1백76만8천1백22톤이 생산돼 전년 보다 오히려 9.5%가 증가했다.비육돈출하사료(17만3천4백67톤)와 번식용수퇘지사료(1만5천9백6톤)도 31.1%와 43.4%가 각각 늘어났다.
■담당부처 : 환경부 ■관련법령 :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액비화시설서 충분히 부식 악취 제거민원 우려적어 거리제한 기준 삭제해야현행법에서는 ‘사람이 거주하는 주거시설과 200m 이내로 근접된 지역에서는 액비살포를 금지하여야 한다’는 액비살포기준을 통해 주거시설 인접지역에서의 액비사용을 제한하고 있다.특히 비료공정규격의 가축분뇨 발효비료(액) 내용 중에서도 살포지를 ‘민가에서 200m이상 격리지역’으로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농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더구나 비료에 대한 규격을 정하는 비료공정규격에 사용에 대한 사항까지 규정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액비살포기준에서 ‘민가로부터 200m이내에서는 살포를 금지한다’ 는 거리제한 기준을 삭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관련기준은 액비 살포시 악취 민원 우려 때문에 규정된 것이지만 액비화시설에서 충분히 부숙시켜 악취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다 충분히 부숙되고 악취가 없어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분용 액비도 개발돼 있는 상황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1일 잠실롯데호텔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09’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년도 농가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축산업은 한우를 제외하고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이날 전망대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축산과 관련된 내용을 요약, 정리 게재할 예정이다.2007년 농가부채 6.3% 늘어…도·농간 소득격차 심화작년 농산물가격 재배업 0.3% ↓ 축산물 10.5포인트 ↑축산농가 소득, 국제곡물가 안정세로 전년보다‘상승’ 예상■국내외 농업여건의 변화2008년도 세계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면서 선진국 경제가 동반 침체되고 신흥시장경제 성장세도 급속히 둔화되면서 전년대비 3.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2009년도에도 글로벌 금융 불안 지속과 실물경제 악화 등으로 1.4%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침체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기자본의 원유시장 유입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낮은 연평균 71달러(두바이유기준)로 전망된다.국내경제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