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 낙농업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우유 요리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하고 SNS에 공유하는 ‘우유 레시피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 것. 모집기간은 내달 19일까지로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제품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조회수 상위 2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베스트레시피 상품이 주어진다. 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건강에도 좋고 낙농가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장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은 잠잠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발생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ASF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이에 본지는 오연수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고상억 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장과 전문가 대담을 통해 ASF를 극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일 시 : 2020년 3월19일 14:00~16:00 ■장 소 : 축산신문 회의실 ■참석자 오연수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고상억 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장 ■사 회 :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사 진 : 김길호 축산신문 부국장 ■정 리 : 김수형 기자 매개체 활동성 커져…사육돼지로 전파 위험성 고조 ▲사회=현재 사육돼지에서는 지난해 10월9일 이후로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야생멧돼지에서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또 봄철 농장 전파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해외의 사례에 비춰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어떠한 상황이 예측되는가. 야생조류·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달부터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양돈장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울타리 없이는 양돈을 할수 없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부터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으로 꾸려진 중앙점검반을 전국에 투입, 양돈장의 울타리 설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울타리 미설치 농가에서 대해서는 확인서를 발급, 일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처분토록 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야생멧돼지를 비롯해 각종 매개체에 의한 ASF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울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가축사육시설의 경우 사람·차량·동물들의 출입이 차단될수 있는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명시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그 법적 근거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울타리를 포함해 농장단위 차단방역 시설완비와 함께 축사구멍 메우기, 구충·구서작업 등을 실시할 것을 양돈현장에 당부해 왔다. 그러나 양돈현장 일각에서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야생멧돼지가 없는 지역인데도 울타리가 필요하느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다 농장부지에 울타리를 설치할 여유가 없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점검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양돈농가가 ‘제로’를 기록했다. 일단 민간가축병성감정기관 검사에 국한된 것이지만 그만큼 해당농장들의 세심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민간 병성감정실시기관들은 지난 2월 55호 928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항체양성률이 87%를 기록했다. 비육돈은 86%, 번식돈 100%에 달했다.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기준 미달에 의한 방역당국의 과태료 부과와 이에 따른 농가 반발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해당농가들이 어떻게 백신접종 관리가 이뤄지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호성 교수(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지금 전 세계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그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매일 새로운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멧돼지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많은 국민들이 잊고 있지는 않은지 동물 전염병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여전히 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 지역 남쪽으로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울타리를 치고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봄이 오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감염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봄이 와도 그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풍토병이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도 바이러스 전파가 크게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매개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개체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한 바이러스 오염지역인 민통선 내에서의 영농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양돈 농가로 전파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각종 양돈연구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 투자회사였던 한수양돈연구소의 타 회사 소유 일부 지분을 모두 인수, 이달 24일 (주)도드람양돈연구소(이하 양돈연구소)로 명칭변경과 함께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단순히 지분형태와 외형만 달라진게 아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도드람양돈연구소를 통해 기존 한수양돈연구소가 진행해온 교육과 진단 사업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양돈과 수의 관련 연구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해외 연구기관 및 학교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 연구소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수양돈연구소에서 고문역을 담당해온 주한수 미네소타주립대 명예교수와 함께 김현수 충남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도 새로이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를 맡았던 정현규 박사를 양돈전문역으로 위촉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도드람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에서 가정간편식 인기품목을 최대40% 할인 판매했다. 우선 첨가물 0%로 건강까지 생각한 ‘도드람한돈 수육국밥’은 정가에서 40% 할인된 2천980원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됐다. 이달 3일 홈쇼핑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가 입증된 제품이다. 도드람은 또 홈술족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도드람 직화불곱창’과 ‘직화불막창’은 정상가 대비 각 34% 할인된 가격에, 바이킹 머릿고기는 정상가 대비 24% 할인된 4천590원에, 본래족발프렌즈세트는 17%할인된 1만1천500원에 각각 판매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이 대전·충남지역 축협 중 처음으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천안축협은 지난 1월 17일자로 상호금융예수금 실적 1조25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한 후 상호금융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며 조합발전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천안축협은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돌파를 계기로 지역사회 경제를 견인하는 주체로서 축협의 위상을 제고하고 내실경영 및 조합원 지원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안축협의 예수금 1조원 달성은 극심한 경기부진 및 녹록치 않은 지역 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조합 구성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룩한 결실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천안축협은 전사적으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본점과 지점 14개소에서 신규고객 유치 및 대고객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정기예금상품을 중심으로 예금추진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상호금융예수금에 이어 상호금융대출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같은 날 현재 실적 8천95억원에 상호금융 사업물량은 1조8천120억원으로 2조원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문영 조합장은 “예수금 1조원 달성은 제1금융권을 비롯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우유농협(조합장 김영남·사진)이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2019년 업적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전충남우유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비롯해 조합건전성 등 조합이 추진하는 전체사업을 종합평가해서 수여하는 업적평가 결과 품목축협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조합은 지난해 복지사업과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신사업 영역 확대, 자산건전성 강화, 연체채권 정상화로 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비전2030’을 계획대로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농협중앙회 경영실태평가 결과 1등급을 유지하고 대손충당비율 111%, 연체비율 1.98%으로 내실경영을 다져 초우량 조합경영으로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영남 조합장은 “지난해는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각종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건전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상황변화에 대응하는 한해가 되었다”며 “올해에도 조합은 임·직원의 혼연일체로 비전2030을 계획대로 추진해 낙농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선진복지조합 육성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조합사업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조합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축경매시장의 휴장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하고, 양축농가의 원활한 사육을 위해 ‘가축거래 알선제’를 개별 신청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횡성축협의 가축거래 알선제 시행은 당초 지난 23일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정부방침이 변경되어 가축경매시장 또한 개장 연기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양축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에 대한 조치에 따른 것. ‘가축거래 알선제’란 기존 가축시장에서 경매에 의해 이뤄지던 경매방식이 아닌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 1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거래를 위해 횡성축협의 거래 전문가와 경매내정위원이 참여해 최종 거래를 하게 되는 방식이다. 엄경익 조합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정책의 변경으로 개장 연기가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료비·경영비 등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가평축협(조합장 조규용)은 지난 19일 코로나19가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전 조합원들에게 KF94 보건용 마스크 5천여 개와 손 소독제 1천개<사진>를 지원했다. 가평축협은 마스크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복지향상 차원에서 1인당 마스크 5매와 손 소독제 1개를 지원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받은 조합원들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서 주일마다 겨우 2개를 구입하는데 조합에서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내가 가평축협 조합원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규용 조합장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평축협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비상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축협은 가평군보건소와 협력하여 지난 2월 26일부터 가평관내 비상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영 철 대표(㈜ 정피엔씨 연구소) “Anyone can raise hogs. But it takes a near genius to make money doing it(아무나 돼지를 키울 수는 있다. 그러나 돼지를 키워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천재적인 자질이 필요하다).” 북미 양돈시장의 한 애널리스트가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분석하며 내놓은 탄식이다. 2018년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미국은 대량의 돈육을 중국으로 수출 할 것으로 예상, 돼지두수를 계속 늘여나가며 매분기 사상 최고 두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수입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훨씬 적은 양이 수출됐다. 지난해 말에는 가까스로 중국과 1단계 무역 협상이 타결되는가 싶더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다시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북미지역 돈가는 2년 내내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이 애널리스트는 겨냥한 것이다. 수입, 국내돈가 직접 영향 향후 돈가 전망을 위해서는 국내외 시장의 공급과 수요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국내 돈육 시장의 특성이 바뀌고 있다. 돈육 자급률이 10~15%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