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의 소비촉진과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과 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김수영)는 지난 1일 축과원 대강당에서 제2회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열었다. 자연치즈 소비를 확대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치즈시식회도 열려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아 지난해보다 양·질의 발전을 이뤘으며 이날 출품된 57점의 자연 치즈는 전문가들이 직접 맛을 보고 숙성기간, 풍미까지 엄격하게 평가했다. 특히 최근 와인소비 증가와 웰빙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증대로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다 직접 치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농가 소득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자연치즈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의 김수영 회장은 “우리 낙농가들이 원유쿼터제를 실시하면서 쿼터초과물량에 대해서는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납유를 하고 있다”며 “따라서 쿼터초과물량에 대해서 낮은 가격으로 납유하기 보다는 직접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에는 금상 10점, 은상 12점, 동상 17명 등 총 39점이 받았다.
서울우유 평택축산계(계장 한유희·평새말목장)는 지난달 31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평택시 고덕면 율포3리 산154번지 소재 하나농장에서 부부회원 등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서 족구는 서부낙우회가, 단체줄넘기는 고덕낙우회가, 줄다리기는 고덕·서탄낙우회가, 2백m계주와 5인6각은 청북낙우회가 각각 우승했다.이날 한유희계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화합의 한마당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보다 돈독히 다지자”고 말하고 “낙농가들은 FTA등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난제 해결을 위해서는 축산계를 중심으로 보다 단합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권오을, 이하 농해위)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2일에도 의원들은 축산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농해위 소속 의원들이 질의한 축산관련 내용을 요약해 정리한다.미산 쇠고기 검역위반…국민 자존심 상처축분뇨 자원화 시설확대 등 정책지원 긴요▲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강기갑 의원(민주노동, 비례)은 지난달 미 무역대표부의 차관과 농업담당 고문이 방한해 비공개로 통상교섭본부장과 농림부 통상정책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들 미국측 관계자들이 연령과 부위에 상관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며 구체적 경위와 우리측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이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이어서 홍문표 의원(한나라, 충남 홍성·예산)은 “쇠고기 수입검역 사례에서 955건 중 577건이 문제가 있었다면 국민건강은 물론 더 나아가 국가적 자존심에도 심대한 타격”이라며 “단순히 검역중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수입중단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검역재개를 결정한 권오규 부총리는 3번이상의 농해위가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이런 저런 사유를 대며 지금껏 오지 않고 있다면서 끝까지 그 경위를 짚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농가 소득 향상·경쟁력 확보 발판 삼을 것”정부는 앞으로 열리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명실공히 한우농가 소득과 대외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보조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0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농림부 축산정책과 민연태 과장은 축사를 통해“한우농가들은 한우를 기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소득은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보다 높기 때문에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대회가 자리매김하여 농가소득과 대외경쟁력이 제고되도록 지원책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조병대회장은 대회사에서“한우개량은 단시간에 이뤄지는 사업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혈통을 꾸준하게 보존하는 동시 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축사에서 “대회 출품 농가가 매년 비슷하여 아쉽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새로운 농가 출현과 동시에 일본의 화우공진회처럼 규모가 커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종합우승(국무총리상)은 경기도 양평군 방상진
“대책 없는 중단은 양돈업 포기하라는 것”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은 지난 1일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정부가 해양배출을 중단시키려면 가축분뇨 문제를 먼저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동환 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가축분뇨 해양배출과 관련한 홍문표 의원(한나라, 홍성 예산)의 질의에 대해 “해양배출을 언제까지 계속해 달라기 보다는, 양돈농가들이 해양배출을 중단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는게 양돈업계의 요구”임을 분명히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우선 해양수산부의 해양배출 감축정책 이후 농장별로 고액분리기를 설치,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1차 처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가축분뇨 해양배출량도 전년도에 비해 31.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양돈농가들의 노력에도 불구, 오는 2011년 해양배출이 전면중단될 경우 다른 처리방법을 처리하지 못한 일부농가들은 가축분뇨 처리를 못하는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더구나 농림부의 해양배출 감축대책 역시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수준인데다 해양배출 농가들이 다른 형태로 처리하기 위해 시설지원을 요청해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사정
김 위원장 “충분히 검토하겠다”강동준 전남낙협조합장과 신순만 여수축협장 등은 지난달 31일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을 찾아가 군 급식으로 공급되는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날 이들은 면담을 통해 “적은 국방예산으로 여러 장병들의 급식을 위해서 수입육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이번 기회에 예산을 늘려 수입육을 국내산 육우로 바꿔야 함”을 간곡히 요망했다.이들은 특히 군납되는 수입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하면 국내 한우, 육우, 송아지 등의 가격안정도 도모할 수 있는데다 낙농가는 물론 국내 육우사업의 발전과 축산물판매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성곤 위원장은 국내 축산농가들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농림부는 일선 시군을 통해 2008년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지원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내년도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지원사업’은 개소당 최고 20억원까지 총 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농림부는 양질의 가축분 퇴액비 토양환원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감축하면서 토양건전성 및 농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자연순환농업추진대책을 추진하면서 축산조직과 경종조직간 협약 체결을 통해 자연순환농업을 추진하는 조직체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조직체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자연순환농업 추진 전문경영체에게 퇴액비를 이용한 농산물의 출하선급금과 퇴액비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원대상은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자원화해 농경지 환원을 촉진하기 위해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하거나 가축분뇨 퇴액비 생산 및 이용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경종과 연계된 사업계획을 수립한 농축협 및 영농조합법인 등이다.지원조건은 개소당 20억원 내외로 경영체 규모와 사업실적 및 계획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융자 80%, 자부담 20%를 원칙으로 융자금의 금리는 연리 2%, 3년 거치 일시상황 조건이다. 영농조합법인 등 협동조합
“축산국이 농정 중심되게”…홍문표의원 국감서 강조전국축협 조합장들이 농림부 축산국의 전문화와 확대개편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농림부의 축산행정 전담조직인 축산국의 폐지를 제안하는 내용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연구보고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잘못된 축산국 폐지 연구결과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또 “국내 축산업은 UR 협상이후 12년 동안 수입축산물과 생사를 건 투쟁을 계속하는 한편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농산물 총 생산액의 33%를 차지할 만큼 농촌의 중요한 소득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민 식생활 변화와 함께 축산업의 발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산업의 행정조직과 규모도 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농특위가 지역재단에 의뢰해 조사·연구한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능별, 품목별 성격이 혼재돼 있는 농림부의 조직을 기능별로 재편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데 정작 확대해야 할 축산국을 폐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은 축산업의 산업적 위상을 격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합장들은 “축산업을 다시 과거 부업수준 또는
지난 2일 열린 농림부 등 7개 산하기관과 단체에 대한 종합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FTA 타결 및 한EU FTA협상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종훈 본부장의 대답을 임상규 농림부장관과 김인식 농진청장 등이 관심깊게 경청하고 있다.
현재 많은 양돈농가들이 서울공판장 비육돈 평균가격을 기준하여 출하대금을 정산받고 있다. 비육돈 평균가격은 100kg 미만 돼지의 경매가격을 평균한 것인데 등급판정제도가 정착된 시점에서 합리적인 등급별 정산 방법으로 개선돼야 한다. 기준 가격을 제시하는 서울공판장의 경우 2006년 연간 등급별 가격은 타 도매시장과 비슷하지만 비육돈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출하되는 돼지의 상품성이 떨어지고 암퇘지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FTA타결로 값싼 수입 돼지고기의 국내시장 잠식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 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육질 등급제도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등급별 정산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
한우지도자대회 내달 6일 개최한우협회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회원농가 확대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초 목표했던 회원 확보 실적이 31%에 머물렀다고 지적하고,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목표했던 회원을 확보키로 의견을 모았다.남호경 회장은 “한우협회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달려와 다른 어느 단체보다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 이라며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정예화 하지 못한 것이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의 회원 확보는 한우협회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올 초 목표했던 만큼의 회원 확보는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각 도지회장에게 당부했다.올 초 한우협회의 신규회원가입 목표는 8천166명이며, 10월 29일 현재 2천545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했다. 목표 회원이 확보되면 한우협회 회원농가는 총 2만2천명이 된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우판매점 인증과 관련해 신규업체들의 한우판매점 인증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한우판매점 인증제 인큐베이팅’ 계획을 확정했다. 한우판매점 인증제 인큐베이팅은 기존의 6개월간
각종 유실수 주렁주렁·연못 원두막도…‘공원같은 목장’사육환경 최적화에 세심한 노력…지역농가에 모범경기도 안성 초원목장(대표 이규홍)의 입구 양옆으로는 해바라기와 갖은 꽃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또, 5만㎡(약 1만5천평) 넓은 농장은 감나무, 배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들 유실수들은 훌륭한 경관을 제공함과 동시에 철마다 무공해 과일을 먹을 수 있게 해줘 지루한 농촌생활의 작은 즐거움이 되고 있다.3천900㎡(약1300평)의 우사에는 번식우 120두, 비육우 50두, 송아지 30두 총 200여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이규홍대표가 한우에 몸을 던지게 된 것은 95년부터다. 그에게 있어 IMF는 위기가 아닌 기회였다. 이 대표는 “당시로서는 모험을 했다. 모두 사육을 포기하고 소 값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송아지를 입식한다는 것이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며 “다만 한우가 우리나라에서 아예 사라지지 않는 이상 다시 호황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결과가 다행스럽게도 좋았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목장이 자리를 잡은 다음 생각한 것이 농장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었다.“솔직하게 말해 경영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농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