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가 요구 전면 수용은 어려워...농가 입장 최대한 대변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농가들이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 기준이 기존 농가들까지 확대될 경우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의 생존권 문제가 걸린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제도 검토를 요구했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16일과 17일 대전 호텔 ICC에서 2024년 임시총회 및 산란인 지도자대회<사진>를 갖고 정부를 향해 한 목소리를 냈다.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는 지난 2018년 9월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며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며 이뤄졌다. 산란계 사육 면적이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사육수수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규농장에게 우선 적용, 기존에 운영되던 농가들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둬 2025년 9월 1일 전면 시행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본격적인 시작은 내년 9월이지만 산란계를 새로 입식해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주령 등을 감안했을 때 지금쯤 농가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이 산란계협회의 입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농가는 “사육면적 확대가 전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삼계탕이 유럽연합에 처음 수출된다. 우리나라가 지난 1996년 EU 측에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한지 무려 28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육계업계와 함께 오랜 기간 EU와 대화하며 그들이 요구하는 위생 조건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첫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EU와의 수출 협상과정을 정리해보았다. 우리나라가 EU에 처음 삼계탕 수입 허용을 요청한 것은 1996년 10월이다. 당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운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EU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었고 수출과 관련된 논의는 전면 중단됐다. 이후 논의가 재개된 것은 2013년 4월로 17년이 지난 후. 우리나라는 EU 측에 삼계탕 수입 허용 절차 재개를 요청했고 2014년 7월 식약처는 EU가 요청한 국가 잔류물질 관리체계 및 작업장 HACCP 매뉴얼 등 위생관리정보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2016년 4월 EU는 우리나라의 잔류물질 관리체계를 승인하고 관보에 게재하며 수출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7월 우리나라의 가축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NH농협은행이 지난 3일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축산농가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 연구 개발 성과를 축산농가에 신속히 보급하는데 필요한 정책자금 지원과 교육‧상담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공유해 축산농가 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개발 시설·장비 도입 농가 대상 정책자금지원 ▲축산 승계농·창업농 등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축산 교육·상담(컨설팅) 등 전문 인력 지원 ▲축산 관련 최신기술·연구자료 및 축종별 사양 상담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축산 연구 기관과 금융기관 간 협업으로 축산 관련 시설, 장비 등 연구 성과를 현장에 보급하는데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축산 분야 창업 및 승계 농업인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 금동명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축산농가에 정책자금 안내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
풍잠기원제 날짜 맞춰 매년 5월 10일 양잠인의 날 지정 건강식품·의약제·의료용 신소재 개발 등으로 영역 넓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20년 조선잠사회로 시작된 대한잠사회가 제1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양잠인의 날은 매년 5월 10일로 대한잠사회는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잠인의 날에 대한 의미와 대한잠사회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임석종 회장과의 일문일답. - 제1회 양잠인의 날 개최를 축하드린다. 5월 10일을 양잠인의 날을 지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리 민족의 전통산업인 양잠산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양잠인의 노고를 보상하고 양잠 농가들의 사기를 복돋아 양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로부터 고려시대 정종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누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누에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선잠제를 음력 3월 말에 지내오고 있었으며 근대 양잠농가들은 양력으로 5월 10일 전후해 풍잠기원제 겸 잠령제를 지내왔다. 양잠 농가들이 전통을 이어가자는 뜻을 모아 양력 5월 10일을 양잠인의 날로 정하게 됐다.” - 낯설게 느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이덕선)와 친환경축산물 전문 육가공기업 ㈜에스디프로세스(대표 김서진)가 지난 13일 ‘친환경축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친환경축산협회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친환경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통한 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친환경축산물 유통분야 교육·홍보 및 컨설팅 △친환경축산물 유통분야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친환경축산물 온·오프라인 유통사업 협력 △기타 양 기관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된 사항 등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에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축산물의 생산·유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친환경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국내 축산업의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서진 에스디프로세스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축산물 전문 유통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2일에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회(회장 홍기종) 회관에서 나눔축산 행사<사진>를 전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강원도지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한우곰탕 5천개(2천만원 상당)를 관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8개 시군에 전달, 강원 한우농가들의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사회복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강원한우공동사업법인(대표 지정민)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럼피스킨, 구제역 백신 스트레스를 타파하기 위해 축우제품을 특별 보강, 공급하고 있다. 최근 지자체별로 럼피스킨과 구제역 백신 동시 접종에 따른 소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백신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번식 문제, 섭취량 저하 및 생산성 감소를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천하제일사료는 한발 앞서 농가의 생산성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까지 5월까지 축우 제품 특별 보강을 통한 백신 스트레스 저감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항산화 및 함염증, 향균 효과와 함께 발열 및 섭취량 감소 예방 그리고 면역력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케팅실은 “고객 가치 창조에 앞장서는 천하제일사료는 농가들의 불편함을 함께 해소하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천하제일사료는 언제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하제일사료 축우 부문은 올해에도 고객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비육우 부문에서 ‘단백더하기’와 ‘보리더하기’의 신제품 출시로 한우 고급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우산업 불황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낙농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경록, 이하 강원농협)와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조합장 이중호)은 지난 4월 29일 화천군 하남면 소재 한우농장에서, 30일에는 철원군 김화읍 소재 젖소농장에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사진>를 연이어 실시했다. ‘축산환경 개선의 날’은 청정 축산환경 구현을 위해 강원농협과 도내 11개 축협, 축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발적인 환경개선 실천 운동이다. 양일간의 행사에는 강원농협 축산사업단, 농협화천군지부,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임직원들이 참석해 벽화그리기 및 농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실천 결의를 다졌다. 김경록 본부장은 “방취림 조성과 벽화 그리기 사업 등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축산 도약을 위해 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조합원 주인의식 고취·한마음 도모 전남 구례축협(조합장 최정범)은 지난 4월 29일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2024년도 조합원 전이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최정범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께서 조합사업을 적극 이용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건전결산과 조합 경영기반이 한층 탄탄해지는 계기가 됐다. 우리 임직원들도 사업 신장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뛰겠다. 조합에서 펼치고 있는 신용, 보험, 구매, 판매, 하나로마트사업을 전이용해주시고 조합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강 시간도 마련, 농협 구례교육원 기영윤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조합원의 역할과 협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기영윤 원장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 여러분이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 이용하게 되면 조합 경영도 탄탄해지고 결국 배당으로 돌아오게 되어 이익이고, 일반업체들의 가격견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조합사업 전이용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특강에 이어 2023년 사업결산 보고시간도 마련돼 조구훈 전무는 지난해 추진한 조합사업 전반적인 현황 설명과 ‘대출
[축산신문 기자]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가 오는 7월까지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동원팜스와 행복한 동행’으로 동원팜스와 함께하면 동원팜스의 가치와 그 가치를 담은 제품력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노경탁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특히 동원팜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동원팜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농가의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비육우 SF프리 프로그램…초격차 한우고급육 제품 TMF와 배합사료 장점만을 모은 ‘착한 제품’ 축우마케팅 이경근 축우PM은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 러-우 전쟁, 고금리 및 경제 침체 등으로 한우산업 또한 크고 작은 영향을 받아왔고, 2024년은 최대 도축으로 지육단가 하락으로 농가 수익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PM은 “다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농장의 생산성 개선과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되어야만 현재 불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장경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현재 도체중 520kg, 1++출현율 60% 이상의 성적을 도
하절기 영양 보강…농장 수익 극대화 이 제 곧 더위와 싸움이 시작된다. 여름도 시작되기 전 한낮 온도는 벌써 28℃를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덥다. 피부를 통한 체온 조절이 어려운 돼지에게는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거친 헐떡임이 시작되고, 밀사로 인해 증체가 지연되고 출하일령이 늘어난다. 더욱이 올해는 PED와 PRRS 등으로 피해가 많고, 5천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던 돈가가 여전히 4천원 후반에 머물러 있어 농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 농장의 첫 더위 때 경쟁력 있는 섭취, 증체를 통한 하절기 농장 운영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해 하절기 보강 캠페인의 경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6월에는 같은 양을 섭취해도 증체가 더욱 원활이 이루어지는데 집중했고, 밤낮없이 폭염이 지속되는 7~8월에는 한입이라도 더 먹을 수 있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다시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져 섭취가 시작되는 9월에는 섭취와 증체 보강을 통해 하절기 잃어버린 생산성 회복에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제품 영양소, 원료, 첨가제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통해 농장에서 다가올 여름에 정상적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직무 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에서 기타 공공기관 84개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기타 공공기관의 부처별 경영평가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결과를 각 주무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며, 총인건비 인센티브 (0.1%p)를 부여받아 2025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한다. 농진원은 2021년 직무급제 도입 후, 직무급제 고도화를 위해 노동조합 참여를 확대하여 직무분석을 완료하였으며, 노사상생 워크숍, 설명회 등으로 직무급 인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노사 공동으로 ‘인사·보수 제도 개선 TF’를 운영하여 노동조합과 임금 교섭을 통해, 직무급제 확대 및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 지난해 12월에 직무급제 확대·개편에 대해 합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