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상무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질병이라는 것이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그 피해가 불어나게 된다.FMD,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질병 뿐 아니라 다른 소모성 질병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예방이 최선이라고 한다.양돈장만 해도, 최근 PED가 만연해 애써 키운 돼지들을 아프게 하고, 폐사시키고는 한다. 생산성도 뚝 떨어뜨린다. 써코질병, PRRS질병 등도 여전히 양돈산업을 멍들게 하는 요인이다.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소독과 차단방역을 통해 질병 유입을 원천막아야 한다.적절한 백신 사용 역시 필요하다. 질병이 발생해 치료에 드는 비용, 노동력, 마음고생 등을 감안하면, 백신으로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질병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축산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질병을 잡고, 우리 축산이 한걸음 더
박호근 부회장대한한돈협회우리나라가 백신 청정국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만 경기도내 살처분 농가들은 여전히 FMD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재입식에 성공했으나 출하시점의 돼지가격 폭락과 장기불황, 그리고 적자의 심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에서 지원한 재입식자금 상환시기까지 도래하다보니 살처분농가 입장에서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정부가 사료특별구매자금 한도를 4억5천만원까지 확대, 일부 대체를 가능토록 배려했지만 담보능력과 신용이 낮은 살처분농가의 현실에서 ‘그림의 떡’일 뿐이다. 지금 현실에서는 재입식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함께 3%에 달하는 금리를 사료특별자금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일 것이다.
김광호 차장한성티앤아이 상품기획팀육류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결국 우려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악몽이 재현되고 말았다. 더군다나 최초 발병지인 전북 고창 씨오리 농장 인근 저수지에서 폐사한 야생오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가령 질병 유입경로가 철새로 판명될 경우 ‘전국적 AI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번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함은 물론 전국 양축농가들도 그 어느 때보다도 방역의식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농장방역에 힘을 보태야만 할 것이다.
김상현 사무관전남도축산정책과우리의 축산업은 주변의 많은 어려움을 안고 새해의 첫 발을 내디뎠다. 무엇보다도 최근 한·호주 FTA 타결에 따른 축산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한우산업의 경우 한우고기가 호주산 쇠고기와 맞서 이기려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위생·안전성까지 높여 차별화를 이루는 길밖에 없다. 그것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한우고기라도 소비자들로부터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외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한우가 호주산 쇠고기의 청정우 이미지를 압도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에서부터 도축·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재점검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자.
오교율 부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어느 품목이건 수급조절이 중요하다. 우유의 경우는 이 수급조절의 중요성이 타 품목에 비해 매우 크다. 때문에 전국단위 수급조절제 도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의 경우 쿼터 거래시 일정 부분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어렵게 수급균형을 맞춰왔다. 하지만 일부 농가들에서 행해지는 집유선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매매 행위는 수많은 낙농가들의 피나는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낙농수급조절협의회에게 말하고 싶다. 상황에 따라 모든 농가들이 피해를 나눠야 할 때도 있고, 이득을 함께 나눠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만의 이득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부도덕한 쿼터매매 행위를 차단해 더 이상 선의의 농가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
구본조 이사우진비앤지최근 양돈장에서는 PED, PRRS 등 가축질병이 극성이다. 돼지열병도 3년 7개월만에 재발했다.FMD 이후 재입식과 올인올아웃 과정을 거치면서 1~2년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가축질병이 해이해진 질병관리 틈을 비집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새다.여기에다 축산물 가격이 떨어지다 보니 질병관리가 아무래도 소홀해진 측면이 있다.이럴 때 일수록 질병관리에 대한 의식을 질끈 동여매야 한다. 기본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힘들더라도 매일매일 가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거기에 맞는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물론, 소독이라든가 백신 등 차단방역이 중요하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 역시 간절히 필요하다. 더불어 질병을 잡을 수 있는 환경, 위생, 사양 관리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질병관리는 우리 축산이 불황파고를 이겨내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세종 위원장오리협 계열유통분과위원회오리업계의 불황은 해를 넘어 지속되고 있다. 불황타개를 위해 업계 자율적으로 종란도태 등을 시행했지만 불황을 타개하기는 역부족이었다.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인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오리뿐만 아니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공급과잉으로 상대적으로 규모나 자조금 등 마케팅 능력이 열세인 오리업계가 겪는 고통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서도 그 동안 오리업계가 성장해 왔던 것처럼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스스로 불황을 타개해야만 하는 입장이다.특히 오리산업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더 많은 계열업체들이 넘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바로 오리농가들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오리산업은 이제 농업·농촌사회에서 차지하는 비
최재학 조합장용인축협연말 경북의 한 한우농가에서 FMD 의심축이 신고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FMD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전국의 축산농가들은 가슴을 조여야 했다.우리는 그동안 악성가축질병이 얼마나 축산업계에 큰 고통을 주는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당장 피해농가들은 재기의 몸부림을 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는 FMD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전국적인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대만에선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농장에서 수시로 발생되는 상황이다.축산업계가 지금 당장 철통방역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잡아야 하는 이유다. 한국축산이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선 축산농가 스스로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
김형태 사무관경기도 축산정책과경기도가 올해도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사업 53개소에 10억여원을 집중 투입했다. 도는 농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그 동안 환경을 오염시키는 부정적인 산업으로 인식해 오던 축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먹거리 산업으로써 자긍심을 높여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까지 도내 507개소의 축산농가에 대해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조성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를 위해 내년에도 더 많은 축산농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홍보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2016년까지 600개소의 아름다운 축산농장을 만들어 나가고 향후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축산물에 대한 소
김성일 과장녹십자수의약품최근 PED 때문에 양돈장은 비상상황이다. 특히 이번 PED는 일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다발 양상을 보인다.경남과 충남 등지에서 PED 발생이 확인됐다. 하지만 미신고 경향을 감안하면, 이 보다 훨씬 더 발생건수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방역당국이 PED 발생 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다.PED는 질병특성상 자돈폐사 등 피해가 크다. 전파도 빠르다. PED 발병으로 인해 한순간 양돈장이 쑥대밭된 경우도 과거 종종 나왔다.PED 바이러스가 농장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면에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돼지와 사람은 물론, 출하·사료·약품·분변 차량 등에 대해 철저하게 소독을 해야 한다. 아울러서 충실한 백신접종이 요구된다.백신접종은 자돈에 모체이행항체를 전달해 PED 방어에 큰 도움을 준다.
이상만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전국적인 FMD와 HPAI 발생으로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과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2월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고 축산농가들은 의무교육을 받도록 하였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교육총괄)와 축협조합, 축산단체, 대학교 등을 통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FTA 개방화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가축방역, 축사시설 관리, 동물복지, 가축분뇨 처리, 사양기술, 유통 등 다양한 과목을 교육한다. 이 밖에 교육안내, 신청방법, 문의처 등 자세한 사항은 ‘축산관련종사자교육’ 홈페이지(www.farmed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으로 교육비 절감 등으로 농가 자부담을 줄이면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최대한 편리한 장소에서
정용호 지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강원지부개방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내 축산업은 수많은 축산선진국의 틈바구니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가축의 개량은 한국의 축산업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가축개량의 성과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또한, 가축개량이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규칙적으로 기록하는 습관만 가지면 개량기관의 자료를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농장단계에서 개량을 할 수 있다.전 세계는 종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우량종자 확보를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리도 국민 식생활의 주요 자원인 가축개량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