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차장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업은 FMD, AI 등 각종 질병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축산물의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산업 또한 규모화·전문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다가올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표준화된 정보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 Supply Chain(유통망 공급사슬) 관점에서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실태를 재조명하여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생산·유통 종사자들에게 마케팅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축산물 유통실태’를 발표·발간하고 있다.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머지않아 신선육에 이어 부산물, 수입육, 오리, 우유, 외식비중까지 포함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업 전반적인 ‘유통실태’ 표준화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추진하고 있으니 유익한
김동원 팀장농협안심축산분사새정부가 4대악으로 규정한 불량식품의 근절에는 식품사업자들의 자발적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축산물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자에게 건네지기까지 위생안전점검, 원료육의 둔갑판매 방지 점검 등으로 신뢰기반을 늘려야 한다.농협은 축산물 일관유통체계 구축과 함께 판매단계의 축산물 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심축산Inspector제도’를 도입했다. 축산근무경력 20년 이상 전문가를 채용해 안심축산물 가공공장과 안심축산물전문점, 한우마을식당 등의 위생안전검사와 둔갑판매를 상시 감시 감독하고 있다.농협이 독자적으로 도입한 인스펙터 제도는 3개월의 시범 과정을 거쳐 이제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점검대상인 축산물가공장과 판매장의 긴장도는 높아지는 반면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은 물론 소비자에 대한 서비
이영균 부회장대한한돈협회최근 FMD 백신접종에 따른 화농발생과 이로인한 농가피해 등이 각 언론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가공과정에서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문제가 있는 돼지고기가 공급될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고 해도 화농이 발생한 모습을 방송이나 신문지상을 통해 접한 소비자들이 막연한 거부감으로 인해 돼지고기 구입을 기피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실정이지만 FMD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비육돈에 대한 백신접종시 만족할 방어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이미 확인됐다.이에 따라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를 중심으로 자돈에 대한 백신접종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을 수차례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양돈현장의 잘못된 백신접종 방법 때문”이라며 철저히
고봉석 대표몽탄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한국농수산대학교는 농축수산인의 자녀들이 부모의 업을 계승하기 위해 진로를 미리 정해 놓고 진학하는 학교다. 3년 학업과정 중 1년은 현장 실습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끔 만나는 농수산대 실습생, 졸업생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의 실습 기간의 어려움을 동감하곤 한다. 젊은이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3D라는 축산업을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고자 첫발을 내딛는 실습 생활을 위해 몇가지 제안한다. 현장 실습 농장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첫째, 실습장을 선정하는 명확한 기준과 선정위원회가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경영 마인드와 인성을 농장주가 갖추고 있는 농장이어야 한다. 셋쩨, 농장의 번식, 비육 성적이 전국 상위 5% 이내 성적이어야 한다. 넷째, 실습생들이 근로 시간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할 수
한재용 위원장APPC 조직위원회세계적 석학과 전문경영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가금학회’가 내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차세대의 가금학 그리고 가금산업’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여국에서 2천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이다.이번 대회의 성과를 국내 가금산업 발전에 직접 연계하고자 조직위원회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동시통역 등 각종 시스템을 이용해 석학들의 고품격 강연은 물론, 편한 만남을 주선하려 노력하고 있다.이번 대회가 가금산업 종사자 모든 분들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되길 기대하며 청정지역 제주에서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아울러 가금업계는 물론 많은 축산인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이현기 선임연구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축산업은 침체된 우리 농촌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예컨대 바이오장기와 신약을 기반으로 한 시장은 미래성장의 원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장 인간 친화적인 산업임은 자명하다. 가축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유전적 또는 해부생리학적으로 유사하며 동물성 단백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가령 축산물이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으로 사용될 때 기능성면에서 상당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축산부산물의 활용에 대한 부분이 상당한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다. 예컨대 가축분뇨가 폐기물의 시대에서 자원의 시대로 간다는 것이 축산의 발전을 대변한다. 다만 바이오장기와 신약에서 축산농민의 역할에 대한 부분이 간과되어 있
한장혁 상무고려비엔피양계장에서는 여전히 IB(전염성 기관지염) 피해가 크다. 기존 호흡기형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신종 신장형 IB 발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책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IB·ND(뉴캐슬병) 혼합백신이 효과적인 방어수단이 된다.의무접종해야 하는 ND백신에다가 IB백신이 추가된 형태다. 백신접종 부위와 백신접종 일령이 같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IB·ND 혼합백신은 백신구입 비용 뿐 아니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기술적으로는 IB와 ND백신 사이 간섭현상을 없애는 등 부작용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백신구입에 따른 정부지원도 예정돼 있다.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IB·ND 혼합백신이 양계장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현 전무한국오리협회오리업계는 지금 고사 직전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불황으로 인해 오리업계는 체력이 거의 고갈되다시피 했다.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지경이다.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미 자율 감축을 통해 시도해봤지만 한계가 있었다.다음으로는 오리고기 소비를 늘리는 방법이다. 지난 몇 년간 오리훈제육을 중심으로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나며서 오리산업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이제 훈제육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를 늘리기는 힘들다.특단의 소비촉진 대책이 필요하지만 이 마저도 두손 두발이 묶여 있어 어려운 실정이다. 장기간 불황으로 인해 오리자조금 거출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촉진을 위한 활동이 절실한 실정이지만 불황으로 자조금 거출은 안되고 있어 악순환이 반복되
이건영 지회장낙농육우협회 강원도지회육우송아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육우송아지의 거래 가격은 고사하고, 공짜로 준다고 해도 가져가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터무니없이 낮은 육우고기가격 때문이다.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으로 육우비육농가들이 송아지를 가져가지 않고 있으며, 기를수록 손해가 되는 사황에서 육우송아지를 키우는 것은 낙농가에게 너무나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육우송아지가 사산되어 나오면 고마워해야 할 정도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돌고 있을 정도다.산 생명이라 버릴 수도 없고 덮어놓고 기르자니 손해가 크고, 낙농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책이 없는 지금의 상태로 시간을 끌다가는 상황만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낙농가들의 호소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
장인영 사무총장(사)나눔축산운동본부소비자와 농촌, 축산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범 축산업계가 시작한 나눔축산운동에 후원금을 보내오는 회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현재 1천원부터 1~2만원까지 매달 나눔축산 후원금을 보내오는 소중한 기부자들은 8천500명에 달한다. 개미군단의 정기적인 후원금은 매달 2천만원 가까이 된다. 올 들어 지금까지 모인 나눔재원 3억8천만원 중에서 결코 적지 않은 비중을 개미군단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협동조합 임직원들이 개미군단의 주축이 되고 있지만 축산관련 전후방의 기업이나 종사자들의 참여도 조금씩 늘고 있다. 그만큼 나눔축산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운동본부는 이들이 정성껏 모아준 후원금으로 축산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소중하게 활용하고 있다.범
박현식 회장한국돼지유전자협회양돈산업의 장기불황속에 돼지AI업계 역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다. 더구나 모돈감축 추세와 맞물려 돼지정액 판매량이 FMD 사태 이전보다 20% 이상 감소한데다 판매대금 회수율도 크게 떨어지면서 말 그대로 ‘고사위기’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부의 관심사에서 제외돼온 AI업계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전무한 실정이다.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농가이면서도 절대적인 사육규모가 적다보니 모돈감축이 불가능, 특별사료구매자금도 받을수 없었다. 그렇다고 모돈이 줄어든 상황에서 향후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갖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양돈산업을 떠받쳐온 돼지AI업계의 줄도산이 불가피하다. 이는 곧 FTA 시대하에 국내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큰 차질을 불러올 것이다. 국
이태욱 소장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농림축산식품부는 ‘FMD·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로 정하고 어느 해 보다 강력한 가축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국내에 발생했던 고병원성 AI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4차례 모두 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 철새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기존 사육방식 등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유입가능한 모든 요소들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효과적인 AI 차단방역 추진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스스로가 농장 차단방역 조치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열악한 사육환경에 따른 자연 면역력 저하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깊이 되새겨 봐야 한다. 따라서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