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현 전무이사대한한돈협회내년이면 FMD 살처분농가들은 돼지재입식자금과 특별사료구매자금의 원금을 동시에 상환해야만 한다. 정부 지원이 어려울 때 큰 도움 됐지만 출하재개 시점에 맞물려 돼지가격이 폭락,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영난이 극에 달한 살처분농가들로서는 원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는 게 사실이다. 국내 양돈농가들 모두 저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살처분조치로 인해 1년여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했던 농가들은 하루하루 농장을 운영하는 것 조차 힘겨워하고 있다. 더 어렵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재입식 자금을 상환할 방법이 도저히 없는 살처분농가들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들 농가들이 살처분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재입식자금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 정부 차원의
김호길 전무한국축산물처리협회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FMD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예년보다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이달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를 ‘FMD·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더욱 강력한 방역을 펼치기로 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에서의 방역관리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도록 도축장 출입차량의 소독관리가 매우 중요하다.우선 도축장 정문 소독시설은 차량의 바퀴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바닥을 깊이 파서 만들어야 하는데 날이 추운 겨울에는 얼음이 얼어 소독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관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강현봉 대표베타코리아우리 축산산업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소비자들이 우리축산물을 아끼고 사랑해준 덕이 크다.소비자들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우리축산물 구입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믿고 쓴다.이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축산물에 신뢰를 더욱 더 심어주는 거다. 우리 축산인들이 계속 맛있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면, 소비자들은 우리축산물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이심전심이다. 축산인들은 받은 사랑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가족, 직원들이 어울려서 즐겁게 삼겹살을 먹는 기쁨을 줘야 한다.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축산을 실천해야 한다. 냄새가 안나는 친환경 축산을 해야 한다.비단, 생산자만 해당되지 않는다. 사료, 동물약품, 유통업체 등 관련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
박정근 주무관경기도축산정책과우리역사와 같이 살아온 한우의 산지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농가의 누적 피해가 커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FTA 피해보전제도에 따라 실시하는 직접지불제와 폐업지원금에 관한 농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농가의 어려움이 큼을 느낄 수 있다.최근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한우자가소비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소 값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대하며 일반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유통비를 쏙 뺀 원가에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해 주고 우리 한우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대현 대표강원도 홍천 대우농장한우산업은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불황을 겪으면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한우산업은 영세한 농가들이 많아 경쟁력이 낮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축산물 안전을 위해 수의사처방제를 시행했다. 사실 한우는 타 축종과 달리 동물약품 사용량이 많지 않다.뿐만 아니라 영세 농가들의 경우 소 한두마리를 키우는 농가들도 많은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수의사 한번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그런데 수의사처방제 시행에 따라 그 비용이 고스란히 농가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가뜩이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수의사처방비용은 한우농가들의 부담일 수 밖에 없다.수의사처방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가축 특성에 맞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정재호 과장대호주식회사 영업부농촌에서 ‘일손’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보다는 농업 기계화가 많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문제는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축산장비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한다. 트랙터를 제외하더라도 쓰임새에 따라 여러 종류의 부속장비가 필요하다. 이렇다보니 농가로서 부담이 여간 되는 게 아니다.과거 트랙터가 없던 시절에는 소가 트랙터를 대신해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트랙터 보급 대수가 30만대를 육박 할 만큼 보편화되어 있다. 하지만, 소를 대신하는 트랙터는 있지만, ‘손’을 대신하는 트랙터는 없다. 따라서 하나의 장비로 기능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을 대신하는 트랙터의 탄생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다.
유병관 센터장케이엠씨아이 RD센터국내 돈육시장의 어려움은 돈육의 편향된 소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는 대부분 삼겹살과 목살 부위에 치중되어 있고 등심, 전지, 후지 등의 부위는 재고로 남게 된다.국내 돈육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신선육을 비롯하여 고품질 육가공품을 직접 제조, 판매하고 있는 독일의 메쯔거라이 (Metzgerei), 미국의 부처샵 (Butcher’s Shop) 등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 이러한 형태의 식육가공품 판매업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종류의 육가공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편중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식육가공품 판매업의 도입을 위해서는 법적 규제의 완화 및 개정과 더불어 전문인력 교육, 육가공 시설 및 장비의 도입 등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홍보가 필수적이다.
황윤재 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처방제가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다. 현장은 큰 동요없이 흘러가는 모양새다.농가들이 처방제에 대비해 미리 동물약품 재고를 쌓아둔 까닭이 크다. 결국 처방제는 재고가 어느정도 소진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처방제는 안전축산물 공급과 더불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이끌어내 국내 축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이러한 처방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수의사, 농가, 동물약품 업체 등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수의사들은 직접진료에 충실해야 한다. 농가들과 동물약품 업체들 역시 처방제 도입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다. 처방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우리 축산물이 외국 축산물을 거뜬히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원호 소장전남도축산연구소우리 선조들은 한우를 사육할 때 깔짚과 고구마 줄기, 콩대, 볏짚 그리고 뚝이나 하천에 있는 풀(草) 위주로 사육했었다. 우리도 그 지혜를 본받아 곡류 가격 폭등에 대비해야 한다. 농촌에선 경종과 축산이 공생 공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지이용률 측면에서도 벼만 연속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토양이 척박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식량자급 측면에서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토양보존 및 개량측면에서는 겨울철 휴경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농가소득도 올리고 저렴한 풀사료도 자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고 한우는 풀(草)을 먹어야 한다. 한우경쟁력은 초심(初心)이 아니라 조사료 위주로 사육할 수 있는 초심(草心)으로 사육해야 농가소득 향상
이해룡 지부장한돈협회 공주시지부저돈가로 인해 한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한돈관련단체행사시 한돈화환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해 보는 것이 어떨까. 기존에 이뤄지고 있는 쌀화환보내기를 응용해 보자는 것이다. 10만원 상당의 한돈화환이라면 kg당 5천원의 저지방부위 20kg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저지방부위 소비 활성화를 통한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는 한돈을 제공, 지역주민과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시너지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각종 행사시 보내지는 화환의 경우 행사가 끝나면 폐기, 낭비가 크지 않은가.
노광익 대표두루컨설팅우리나라 기온이 폭염속의 아열대성 기온이 연일 지속되며 가축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 이때 우리가 축산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개인의 건강관리일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경제활동의 주축인 가축의 건강관리와 생산성의 유지가 되게끔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하듯이 우리 가축의 축종별 사양관리를 더욱 더 가축입장에서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인위적 바람을 일으켜서 유속을 가축이 느끼게 하여 체감온도를 떨쳐 줘야한다. 둘째, 시원한 물의 급수와 매일 물통 청소를 해야한다. 셋째, 기존 급여 사료보다는 기호성과 영양소함량이 한단계 높은 사료를 급여하며 넷째, 미네랄과 비타민의 추가 급여로 가축의 건강관리를 통한 생산성의 유지가 이 무더운 날에 우리가
조동해 사료팀장한국양계농협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사료가격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그 피해는 농가에게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미국 현지에서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환율만 안정된다면 하반기에는 사료가격 하락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것이다.이처럼 사료가격이 요동치는 현 시점에서 농가에서는 철저한 농장관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사료가격은 생산비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생산비가 크게 늘어나면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농가에서는 철저한 시설관리, 사양관리, 질병관리를 통해 생산비 절감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