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현 과장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보호과동물복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고, 이를 무역상대국에게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대내외 동향을 떠나서라도 동물복지는 FTA 등 개방파고를 이겨낼 경쟁력이고 무기다. 일각에서는 생산비 증가만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생산성을 높여줄 수단이 된다.가축이 건강해지고, 축산물 품질은 한층 높아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시장에서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된다. 특히 토양, 물, 공기 등 주변 환경은 쾌적해 진다. 축산종사자는 건강경영이 가능하다.동물복지는 그리 어렵지 않다. 날카로운 물건을 치우고, 깨끗한 물을 주는 게 동물복지 실천이다. 올해부터는 동물복지 축산인증
이상국 지부장대한양돈협회 울산지부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예방과 살처분에 이르기까지 국가 책임하에 모든 방역이 이뤄지도록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따라서 올해부터 돼지 1천두 이상 전업규모 양돈농가에 대해 FMD 백신구입비의 50%를 부담토록 한 정부 방침은 수용하기 어렵다.하물며 돼지의 경우 그 효과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후유증까지 감수해가며 접종에 나서고 있는 농가들이 백신비용을 부담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또한 정부는 백신항체율이 60%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까지 부과하고 있다. 효과를 정확히 알수 없는 백신을 어쩔수 없이 구입하고, 과태료까지 물어야 하는 우리 양돈농가의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대형트랙터를 비롯해 스키드로더 등을 자주 이용하는 축산농가들은 기름 값을 감당하기 힘들 지경이다.그런데 정부가 한미FTA대책으로 4톤 미만의 스키드로더에 대해서도 면세유 공급대상으로 포함시키겠다고 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축산현장에서는 이미 2톤 이상의 스키드로더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해당 기종이 산업용으로 분류돼 있어 면세유 공급대상에 산업용을 제외시킬 경우 전혀 현실과 맞지 않는 대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면세유 공급대상에서 산업용을 획일적으로 제외할 경우 기존 목장에서 사용해 오던 2톤 이상 스키드로더는 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게된다.하루속히 스키드로더를 면세유 공급 대상기종에 포함시켜 주고 산업용에 대한 기준 개정도 필요하다.
전세우 양돈PM농협사료양돈농가들의 요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생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일 것이다.일부에서는 전국 평균 MSY가 13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할 정도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현재 모돈의 FMD 백신 접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역력 저하, 비육돈을 모돈으로 이용함에 따른 모돈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특히 모돈에 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모돈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건강한 자돈을 생산해야 한다.모돈에게 미량광물질이나 비타민 등을 추가 공급하는, 세밀하고 정성을 다하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농장주의 관심, 농장인력의 보다 적극적이고 정성을 다한 환기 및 질병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생산성을 하루빨리 높여야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
우영기 단장서울인천경기한우유통감시단한우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업계에서는 암소 감축이라는 초강수까지 내놓으면서 가격 안정화에 올인하고 있다.하지만 소 값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우소비가 늘어나야 할 것이다. 숨어있는 한우소비층을 찾아야 하고, 고정적인 한우소비층이 한우를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최근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창사 기념품으로 직원에게 한우고기를 선물 할 수 있도록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대기업의 경우 FTA로 수혜를 받는 층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축산농가는 반대로 큰 피해를 보는 계층이다.기업과 축산농가의 상생의 방안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 소비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다양한 소비방안을 개발해 산업이 활성화
안태희 대표구송농장FMD 이후로 한우가격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큰 폭으로 시세변동이 형성되니 축산농가에서는 상당히 혼란스럽다.한미FTA라는 거대한 쓰나미 여파와 국내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더욱이 국내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소값 하락세와 사료값 상승, 또한 수입 쇠고기의 여파와 같은 삼중고의 어려운 난관으로 인해 한우농가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하지만 한우농가들은 이에 동요하지 말고 계획적으로 출하하고 입식해야 한다.왜냐하면 국내 한우 산업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진다면 이 또한 한우 가격 파동을 초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한우산업이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우산업 기반이 유지되야만 하며 이를 위해 한우농가는 꾸준하게 한우 사육을 지향해야 만이 우리의 살길
고봉석 회장몽탄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EU, 미국에 이어 중국과의 FTA를 체결하기 위해 사전 실무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보도를 접하면서 정부를 믿고 성실히 살아가는 축산인들은 이제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농축산물의 빗장이 풀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렇다고 마냥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 FTA 파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친환경축산이다.첫째, 동물이 편히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악취와 파리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 배설한 분뇨를 땅속의 미생물이 좋아하는 상태로 되돌려 줘야 한다. 넷째, 개량을 통한 품질의 고급화, 균일화가 시급하다.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축산인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직불금)를 지급한다면 사육두수 증가도 막을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
이우중 과장선진 식육유통BU돼지고기 소비가 예전 같지 않다. 경기불황 여파로 돈육의 주력 판매 품목인 삼겹살과 목살이 판매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다.현장에서는 사육마리수가 FMD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영업 마케팅부문에서는 판매물량을 늘리기 위한 전진대회와 전략회의를 통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FMD 발생 이후 수입육으로 대체된 거래선이 국내산 돈육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어려운 점은 지난해 FMD 발생으로 체중 과다의 편차 증가, 지방 과다와 함께 목등심의 화농발생이 25%대를 유지하는 등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이다.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삼겹살 떡지방, PSE육 비율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저하된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향상을 위해 출하돈 선별, 적정 사료급여 체계준수, 올바른 주사법, 출하
한우협회장 선거가 후보 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한, 한우협회는 출범한지 10여년 만에 급속히 성장한 만큼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한우업계는 물론 축산업계 전체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한우협회 사상 처음으로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만큼은 반드시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헐뜯기가 아닌 공약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지금처럼 한우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선거마저 문제가 된다면 한우협회는 더 이상 농가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며, 우리 협회에 주목하는 주변의 시선 또한 곱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깨끗하게 경쟁하고 선거 후에는 다시 화합해 현안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4후보 모두의 건투
정부가 비육돈의 FMD 백신 항체율 양성률이 60%를 밑돌더라도 민관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항체가 현장실험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행정처분을 유예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추가 위반 농가로 국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 그동안 백신접종을 실시한 농가들까지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했던 만큼 1차 위반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될 경우 집단 반발을 피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행정처분 유예를 결정한 정부의 취지도 무색해 질 것이다.더구나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비육돈 대신 모돈이나 후보돈을 중심으로 채혈하는 폐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양돈협회가 수차례 건의한대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든 과태료 처분조치를 유예해야 한다.FMD 백신비용의 50%를 농가에게 부담토록 한 것도
지난해 FMD로 인해 국내산 축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는 할당관세를 도입해 축산물을 대량 수입했다.그런데 지금 축산 농가는 치솟는 사료 값으로 죽을 맛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조사료를 쿼터로 묶어놓고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론 국내산 자급조사료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조사료는 쿼터로 묶여 있는 반면 소 사육마리수 증가로 인해 수요는 증가해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수입 조사료 값이 폭등했다.서민 안정을 위해 수입 축산물은 마구잡이로 풀어 놓는 정부가 축산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무조건 조사료 쿼터를 고집하는 것은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다.근본적으로 국내산 축산물 가격이 안정돼야만 서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인데 정작 국내산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사료 쿼터를 그
정종식 차장농협축산컨설팅부국내 최대 축산기자재 전문사이트가 2월1일 개장했다.축산농가들을 위해 2006년부터 축산기자재 계통공급업무를 시작한 농협은 2천800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인터넷 마켓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이번에 오픈한 ‘축산자재몰(hnhjajae.nonghyup.com)’은 구매농가가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품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그동안 축산현장에서 일선조합 관계자들과 축산농가들이 느낄 수 있었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는 등 한 마디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전국의 축산농가에서 필요한 축산기자재 계통공급사업은 적기에 필요한 자재를 가장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로 공급해 원활한 농장경영과 비용절감을 뒷받침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 계통공급한 축산기자재만 따져 봐도 약 10~20% 저렴해 농가들의 비용을 약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