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선포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호동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지역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화된 농협을 통한 경쟁력 있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혁신을 속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파괴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강호동 회장은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조재철)이 6년근 홍삼을 넣은 프리미엄 보양식 ‘홍삼삼계탕’을 출시했다. 농협목우촌은 홍삼삼계탕에 대해 농협목우촌과 농협홍삼, 농협식품 R&D연구소가 협력해 개발한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100% 국산 닭고기에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을 넣어 깊은 풍미를 담아냈다고 했다. 또 두뇌활동 촉진, 면역기능 증강,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홍삼농축액과 홍삼분말, 구기자 농축액, 생강 분말을 첨가해 더욱 진하고 건강한 육수의 맛을 살렸다고 했다. 조재철 농협목우촌 사장은 “농협 계열사 간 협력으로 프리미엄 보양식을 개발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홍삼삼계탕으로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축산현장에서 축산농가 생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선축협 축산컨설턴트 1천227명에 대해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기존 대비 상해 보장도 확대했다. 농협 축산컨설턴트는 농협 축산경제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성을 갖춘 일선축협의 지도사업 인력이다. 축산농가의 사양, 번식, 개량, 방역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농가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컨설턴트가 부상 위험이 높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활동 중에 발생한 상해사고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는 단체 상해 보험 가입을 매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가입 지원을 위해 농협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에서 총 7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선현장의 축산컨설턴트 의견을 반영해 상해 흉터 복원 담보를 추가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단체상해보험 지원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 중인 축산컨설턴트들이 더욱 안전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축산 환경관리 우수농가를 선정하기 위해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우수농가를 공모한다. 참여희망 농가는 전국 축협을 통해 3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농협지역본부 예선평가 ▶본선 현장평가 ▶최종심의 등의 단계를 거쳐 우수농가 14호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선 평가와 최종 심의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학계 등 축산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본선에 올라 최종 대상(1) 수상농가로 결정되면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최우수상(4)에는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환경부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특별상(2)에는 국회 농해수위원장상, 환노위원장상이 수여되고, 우수상(7)에는 농협중앙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에 오르지 못했어도 예선에 오른 45농가에는 농협지역본부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최고 1천만원에서 50만원까지 포상금도 주어진다. 한편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농협 축산경제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축산환경 전반에 대한 평가로 우수농가를 선정하며, 총상금은 약 1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농신보에 대한 정부 출연 확대와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월 28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에서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 대표들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실과 양당 농해수위 정책실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2014~2019년에 걸친 1조6천억원의 기본재산 반환과 보증 잔액 지속 증가, 농림수산업 침체에 따른 대위변제 증가로 인해 2019년부터 적정 운용 배수를 초과하게 되면서 기금 건전성 확보 방안 시행, 금융기관 출연금 인상 등 기본재산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보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정부 출연금을 3천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농신보에 대한 정부 출연은 2021년 1천300억원, 2022년 1천300억원, 2023년 0원, 2024년 300억원이었다. 조합장들은 이어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FTA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월 28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사외이사(회원조합장인 이사 외의 이사) 1인과 감사위원 1인을 선출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송인택 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이달호 예천농협장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은 기존 임원의 사임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선출일인 2월 28일부터 시작돼 사외이사는 2024년 6월 30일, 감사위원은 2025년 6월 30일 종료된다. 이날 임원 선임은 지난 2월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확정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소고기 홍콩 수출작업장이 됐다.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장장 김기천)은 국내산 축산물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홍콩 축산물(소고기) 수출작업장’ 지정을 추진한 결과 홍콩 식품환경위생서 심사를 통해 최종 승인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호남지역 유일한 축산물공판장인 나주공판장은 까다로운 홍콩 식품환경위생서의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소고기 홍콩 수출길을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7천410평 규모로 2020년 11월 현 부지로 신축 이전했다. 도축·가공 공정이 한 건물 안에서 가능한 최신식 시스템을 갖췄다. 일일 도축 능력은 소 200두, 돼지 1천800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기천 장장은 “홍콩 식품환경위생서에서도 나주축산물공판장의 안전 위생을 포함한 축산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우리 축산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가 미래 사업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8·29일 전북 부안 농협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김경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주요부서 책임자, 지사무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 첫날 참석자들은 2020년 수립한 ‘비전 2025’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 사업체계 개편 ▲고품질 사료 생산 ▲유연한 조직구조 변화 등 중장기 사업과제부터 조직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했다. 특히 세대·직급·성별 등의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다양한 시각과 고민을 공유하며 고품질 사료 생산과 고객 만족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파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 둘째 날에는 비전 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 신년 포부를 재확인하고, 2025년의 비전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시야로 농협사료를 선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김경수 사장은 “체질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 중요하다.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농협사료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유완식·고양축산농협장)는 지난 2월 29일 고양축산농협에서 올해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군납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올해 군납사업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2025년 이후 군납 계약 체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군납사업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완식 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군납 정책 개편 이후 품목 다양화, 소통 및 품질보증 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군납 정책 변화에 따른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산물 군납 축협들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 군납안전팀은 정책 변화에 따라 군납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 현장을 꾸준하게 방문해 수요자인 군 장병 등의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군납사업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부터는 차돌박이, 등뼈, 등갈비, 대패삼겹살, 닭장각, 닭날개 총 6가지 품목을 신규로 공급해 군 장병 선호에 집중하는 등 군납사업 체질 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생산 가공장별 책임생산감독자를 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구제역 진단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세계 표준실험실(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이 주관한 ‘2023년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3회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다. 평가에서는 세계적 구제역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시료를 이용해 주어진 상황에 적합한 진단 방법을 선택하고, 진단 결과 정확성을 확인한다. 제공된 시료에 대해 수행되는 진단법 체계(Capability)는 레벨 1~5로, 결과 분석 수준(Performance)은 카테고리 1~4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 시료에는 최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검역본부는 평가에 참여해 구제역 바이러스 및 혈청학적 국제 표준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시했다. 그 결과 ‘최고등급’을 받아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적합한 최고 수준의 진단 체계(레벨5)와 능력(카테고리4)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국내 미발생 유형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축산신문] 정구용 명예교수(상지대·상지미래축산발전연구원장) 얼마 전 3월 3일(삼겹살 먹는날) 전날 오랜만에 집에서 식구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마음 먹고 대형마트에 방문하였다. 고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정판매 안내와 지방관리 기준이라는 제목과 함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은 껍데기가 있는 삼겹살로 겉지방 두께를 1.5㎝ 이하 상품만 선별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판매합니다”라는 문구를 보았고, 삼겹살을 보는 순간 “와! 진짜 삼겹살이 지방이 적어 맛있겠구나”라는 생각과 가격 또한 파격적으로 할인 판매하여, 기쁜 마음으로 2개(한정판매)를 구입하였다. 집에 있는 삼겹살 불판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함께 먹을 묵은지와 파절임 및 콩나물을 준비하였다. 기울어진 불판 높은 쪽에 삼겹살, 그 밑에 잘 숙성된 김치를 올려놓고 맨 아래쪽에는 파절임을 넣어 삼겹살과 김치, 파절임을 굽기 시작했다 아뿔싸! 웬일일까? 지방이 적은 삼겹살은 불판에서 익는 동시에 퍽퍽해지기 시작했고, 김치와 파절임은 삼겹 지방이 너무 적어 맛있게 되기보다는 타기 시작해 유명 삼겹살집에서 먹던 그 맛은 온데 간데 없고 퍽퍽한 삼겹살만 먹어 오랜만의 기분 좋은 상상은 허사가 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각종 규제로 인해 급격한 사육두수 감소의 위기에 처한 네덜란드 양돈. 그럼에도 양돈 생산성면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네덜란드 양돈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일까.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의 로버트 호스테 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의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그 답을 했다.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로버트 교수는 ‘유럽과 네덜란드 양돈산업의 최신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데이터를 토대로 자국 양돈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접근했다. 로버트 교수에 따르면 유럽 양돈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네덜란드의 경우 1956년 14.5두에 불과했던 MSY가 2022년에는 약 31두로 증가하며 고효율 양돈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자 1인이 모돈 300두 정도를 담당하는 ‘소인력’ 구조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양돈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관리자 기술 수준이 높은 반면 인건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 양돈 역시 생산비 증가, 질병 관리, 환경보호, 동물복지, 항생제 사용 등에 사회적 요구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사육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