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가격 안정화 정책 보조…조기 인하 단행 민간 배합사료업체들도 사료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11월부터 인하할 계획이었던 것을 앞당겨 이달부터 kg당 평균 10원가량 내렸거나 내릴 계획이다. 현재 출하되는 사료는 보통 6개월 전 구매해놓은 원료이기에 곡물가 등의 인하 요인이 사료값에 반영되기 위해선 11월 이후가 돼야 하지만 정부가 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인하 조치 요구에 업계에서는 이를 수용, 사료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1월 되면 추가적인 사료가격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료업계에 관련 내용을 공유, 독려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서바이벌 경쟁시대에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인하하는 분위기가 잡힌 지 꽤 오래된 일이라며 정부에서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듯한 인상이 매우 짙다는 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파속도 갈수록 가속…서식밀도 감축 등 선제적 대책 시급 빠르면 오는 11월 야생멧돼지 ASF가 경남지역에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럴 경우 경남지역 첫 발생지는 거창군과 합천군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됐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8월25일 김해시 소재 JW웨딩홀에서 강원대학교 수의대학과 협업으로 진행해 온 ‘경남지역 ASF 발생 위험도 분석 및 확산차단 대응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내 야생멧돼지 ASF 발생 추이를 감안, 경남지역의 턱밑까지 다가온 ASF의 유입시기를 추정하고 농가 및 관계기관의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강원대 수의학과 박선일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에 따르면 국내 발생초기인 지난 2019년 야생멧돼지ASF의 월간 확산속도는 약 1.3~3.0km 수준이었지만 2021년 5월까지는 약 3~5km, 2021년 9월 이후 부터는 16km의 속도로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2년 1월 충북 보은의 발생사례를 감안할 때 월간 확산속도가 약 28km에 이르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확산속도와 함께 ASF 양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정보 공유·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 다짐 한국사료협회(회장 허영)가 사료산업 발전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한국사료협회는 지난 8월 31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국내 사료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사료 분야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연관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초연구 및 현장 실증 연구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국내 사료관리법 제도개선 관련 산업현황·통계자료·기술 정보교류 협력 등에 관한 사항 ▲동물영양생리 기반 사료품질 및 안전성 검증 등 과학적 정보 공유 및 기초연구 협력 ▲반려동물 건강개선 및 질환예방을 위한 기능성 원료, 특수용도사료 개발 분야 연구협력 및 자문 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사료협회 허영 회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사료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고 협회가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에게 재임기간 동안 우리나라 사료산업 발전에 기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애그리로보텍 다양한 장비 도입…최대 ICT목장 ‘등극’ 8대의 로봇착유기가 도입된 낙농목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착유우 250두 규모의 제주 다원목장(대표 김정욱)은 지난 6월 신축과 함께 로봇착유기 8대를 도입, 단일목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목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모두 4동의 축사에서 로봇착유기가 24시간 사람을 대신해 자동 착유를 진행하고 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경로를 파악해 바닥의 분뇨를 청소하는 ‘렐리 로봇분뇨청소기', 송아지 일령에 따라 정확한 양의 분유를 급이하는 ‘렐리 송아지 포유기' 등 다원목장에는 로봇착유기 외에도 다양한 ICT 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다원목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농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ICT 장비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김정욱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비싼 로봇착유기를, 그것도 한번에 8대를 한 번에 도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결정이 아니다. 김정욱 대표는 이와 관련 “8대의 로봇착유기를 통해 개체 당 하루 평균 3회를 착유, 최소 10%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면 규모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
[축산신문 기자] 최승선 BU장 “건강한 PRRS 음성 후보돈 공급 최선” 선진이 철저한 방역을 위해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을 30년간 고집하고 있다. 전문기업다운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선진의 후보돈(F1) 운송 시, 하루에 한 농장만 배송해 타 농장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질병의 교차 감염 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선진 종돈장(GP)을 출발해 고객 농장에 분양 후 곧바로 차량 소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과정을 마련했다. 하루에 여러 곳을 이동하지 않고 한 곳만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송비 부담이 발생하지만 선진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용발생을 감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은 HCMS (Hygiene Check matching Service)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단순히 후보돈을 분양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후보돈의 표준화된 격리, 순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농장에서도 우수한 유전력이 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선진 양돈사업본부 최승선 유전자BU장은 “선진의 50년 축산 노하우로 고객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었
윤주만 상무 “한돈 우수성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식문화 경험 제공”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돼지고기 문화를 새롭게 창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선진은 오는 10월까지 홈플러스 문화센터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쿠킹클래스 ‘선진포크한돈, 유러피안 가정식 메뉴로 변화하다’ 운영에 들어갔다. 선진은 직접 키운 돼지고기와 상추를 활용한 요리로 차별화된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쿠킹 클래스를 마련, 새로운 돼지고기 식문화 창조에 나선 것. 이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은 지방을 주제로 맛있는 돈육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 전달과 ‘폭찹 인 크리미 갈릭 머쉬룸 소스’, ‘포크 라구 파스타&포크 시저 샐러드’ 요리 실습으로 구성, 가정 주부는 물론 식도락가의 식욕을 돋군다. 특히 이번 쿠킹클래스에서 선진은 오름파밍가든에서 양액재배한 유럽형 상추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 특징. 선진은 선진포크한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채소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약 3천평 규모의 오름파밍가든을 착공하여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선진이 선보이는 상추는 다양한 모양과 식감이 있는 유럽형 상추로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가정에서도 쿠킹클래스의 경험을
이갑훈 기술연구소장 “연내 특허 출원 완료 계획”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국내 사료 업계 최초로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 관심을 모은다. 선진은 고객 농가에서 사육되는 가축들이 섭취하는 사료 또한 일반 식품과 같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사료 업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은 그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해썹(HACCP)을 온라인 전산화한 것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품질의 안전성도 높인다는 것. 선진은 경기도 이천,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사료 공장 2곳에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 HACCP 정기심사를 완료, 그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선진에 따르면 사료정보관리시스템은 사료 제조와 유통 전 과정에서 안전한 사료를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분석 주기 및 안전성 관련 기준치를 설정해 담당자에게 분석 진행 여부에 대한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분석의뢰를 할 시점을 놓치지 않게 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내·외부 기관의 분석결과를 자동으로 분류하여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분석된 자료는 주요 공정별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거나, 이후 신제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지난 8월 30~3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서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했다. 경영악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낙농가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낙농업계에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전국에서 모인 낙농가들 역시 4년만에 열리는 스프링쇼에서 그간 개량의 성과를 확인하며 품평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에 낙농인의 축제,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의 현장을 소개한다. 전국각지 개량 잘된 젖소들 18부 걸쳐 87두 경합 낙농 2세 모임 ‘밀크마스터’ 8개 부문 최고별 석권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에선 총 18부에 걸쳐 87두의 출품우가 경합을 벌였다. 주심사위원은 일본 전문 심사원인 이마니시 요시야(골드러쉬 목장), 부심사위원은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맡았으며, 통역은 서정대학교 이재성 교수가 담당했다.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최명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낙농산업의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가능한 낙농을 이뤄야 한다. 이는 낙농산업이 우리 시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2,3대 후계자들로 이어지는 평생가업으로 거
※ 09월 06일부터 09월 08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오늘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강수 > ○ (소나기) 오늘(6일) 오전(09~12시)부터 낮(12~15시) 사이 충남서해안에,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북북부서해안과 전북남부, 전남권에, 밤(18~24시)에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6일) - (충청권) 충남서해안: 5~30mm - (전라권) 전북북부서해안, 전북남부, 전남권: 5~40mm - (제주도) 제주도: 5mm 미만 - 특히, 오늘 전라권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 -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젖소선형심사 전문인력 양성 및 심사원간 눈높이 표준화를 위한 ‘젖소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8월 28~29일 양일간 안성축협 대회의실(이론교육)과 경기 안성 종환목장(실습교육)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종개협은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캐나다 선형심사 연수결과를 공유하고, 젖소 선형심사 심사원들의 눈높이를 표준화해 농가에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심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론교육 시간에는 캐나다 선형심사 연수 추진에 따른 결과공유 및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스마트팜 연구사업 관련 이미지데이터 정합과정에 대한 주토스 심상헌 대표의 설명이 있었으며, 실습교육 시간에는 신품종인 저지종 선형심사 실습이 이루어졌다. 박상출 유우개량부장은 “이번 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통해 선진화된 캐나다 선형심사 시스템 관련 정보의 습득과 심사원들 간 눈높이가 표준화되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심사를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의 체형개량 방향을 접목한 다각화된 현장컨설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구매했던 우유팩의 원가절감과 방어선구축을 위해 인수할 계획였던 우유팩 S사 안건이 부결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5일 상봉동 소재 본조합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투자자산 반영의 건으로 상정한 테트라팩 생산회사 S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최근 테트라팩 시장변화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테트라팩 4개사 가운데 하나를 인수, 운영하자는 집행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표결에 붙인 결과 55대 54로 부결시켰다. 경북 구미시 공단에 소재한 테트라팩 S사는 대지가 약 6천640평이며 생산설비는 약 10여 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테트라팩 회사에서 고위층 임원으로 최근 재직했다가 퇴직한 관계자는 “좁은 국내 테트라팩 시장에서 출혈 경쟁이 심해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테트라팩사는 이날 논의된 S사와 또 다른 S사, 그리고 H사, A사 등 4개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유통구조 최대 7단계…일본에 비해 마진 2배 높아 우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유 및 유제품의 국산과 외산간 가격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국산 우유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국내 낙농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 및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주요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 및 생산비 절감 대책 등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유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기 위해선 우유가격 인상요인인 과도한 유통마진 문제를 반드시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유통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사안이다.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개최한 ‘우유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선 2017~2021년까지 원유수취가는 오르지 않은 반면, 출고가는 4.8%, 소비자가는 6.7% 인상돼 유통서비스에 대한 가격 적정선을 어떻게 산정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는 원유기본가격조정에 따라 밀크인플레이션 우려가 잇따르자 정부도 우유 유통구조 개편 카드를 조심스레 만지작거리고 있는 분위기다. 농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