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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4년 최우수축협-광주축협

경제사업 중점 경영으로 협동조합 이념 실천

광주·전남축협 종합업적평가 1위, 전국 축협 종합업적평가 2위 달성. 이는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의 2004년도 경영성과다. 광주축산농협의 이 같은 경영성과는 경제사업이 대폭 신장하면서 얻어낸 결실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광주축산농협은 지난해 배합사료 연간 23만2천톤 판매를 비롯 구매, 판매 등 경제사업부문에서 총 7백55억원의 물량을 취급해 전년대비 27.3%가 성장했다.
특히 광주축산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양축농가의 호응 속에 매년 판매기록을 갱신하며 핵심사업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1714-2번지 대불공단에 소재한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신동방에서 인수한 지난 2000년 11만2천톤을 시작으로 2001년 16만8천톤, 2002년 21만8천톤, 2003년 22만6천톤, 2004년 23만2천톤으로 매년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으며 올해는 24만톤을 목표로 세워 놓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포사료공장은 인수 당해연도에 5억원의 적자로 출발했지만 판매물량이 급신장하면서 다음해에 흑자로 전환한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흑자를 올려 조합의 탄탄한 경제사업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광주축산농협은 특히 배합사료공장 이익금을 이용장려금으로 3억원, 판매촉진 장려금으로 3억원을 양축농가에 환원하면서 양축농가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지역별 조합원 보답대회를 개최한 광주축산농협은 주석부 조합원에게 사료 이용장려금으로 1천7백23만원을 지급하는 등 이용농가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는 것. 주석부 조합원의 경우 사료이용금, 출자배당금, 사업준비금 등 총 2천9백36만원의 배당금을 받아 2004년도 배당금 최다 혜택 조합원으로 주목받기도.
광주축산농협의 핵심 경제사업장이며 양축농가를 위한 사료공장으로 자리 잡은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인수 전에 신동방에서 운영난을 겪어 한계사업장으로 평가돼 정리절차를 밟고 있던 사료공장이었다.
이 같은 적자사업장을 광주축산농협이 인수하자 주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수 다음해에 사료 판매물량을 대폭 신장시키며 흑자로 전환시키고 매년 판매량을 갱신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합의 효자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 사료를 적극 이용하고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것.
특히 목포배합사료공장 직원들은 ‘양축가를 위한 사료’,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는 사료’, ‘미래를 대비한 사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품질 제일주의로 양축가가 스스로 믿고 찾는 경제성이 높은 사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목포배합사료공장은 현재 최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선계량·후분쇄 시스템에 의해 사료를 생산하면서 원료의 신선도는 물론 영양가의 보존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액상원료 첨가시스템을 완비, 영양소 역가보존의 우수성 등이 사료의 품질향상을 이뤄 나가고 있다.
광주축산농협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지난 2003년 4월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으로 부터 ISO9001:2000인증을 획득했다.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고품질 사료생산 시스템과 공급을 통해 친환경적인 안전축산물 생산으로 지역 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가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

광주축산농협은 현재 18명의 컨설턴트를 확보해 양축농가에 최대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각 축종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조합 컨설턴트들은 거세 무료시술, 인공수정, 육질판독, 임신진단 및 농가진료와 사양관리를 지도하고 있으며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거세, 육질진단, 방역시연 등 현장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양축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광주광역시 남구청 광장에서 주 1회, 조합 앞에서 월 2회에 걸쳐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 돼지고기·한우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을 비롯한 야채·과일·산나물 등 농산물 대폭 할인판매를 실시해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하남농협과 자매결연을 맺어 하남농협 하나로마트 정육코너를 이용, 축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축산농협은 이 같은 경제사업을 바탕으로 한 조합경영을 통해 광주·전남축협 종합업적평가 1위, 전국 2위와 최근 3년 연속 1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윤양한


■인터뷰/ 안명수조합장

“우리 조합 목포배합사료공장은 호남 유일의 회원축협 배합사료공장으로서 양축농가를 위한 품질 좋은 사료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안명수 광주축산농협 조합장.
대기업인 신동방에서 적자 운영하고 있던 사료공장을 인수해 조합의 핵심 경제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켜 놓은 안 조합장.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5년째 맡고 있는 안 조합장은 “축종별 특성을 살려 양축농가의 기호에 맞는 맞춤사료를 생산 공급해 호남지역 축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조합장은 “앞으로 배합사료공장 최초 HACCP인증 획득을 추진해 축산물생산 및 유통판매는 물론 배합사료에 이르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유해 요인을 단계별로 찾아내 제거해 나가는 종합관리체계를 구축, 선진화된 공장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연구팀과 함께 자체 브랜드 고급육 생산을 위한 기능성 배합사료 신제품 개발 및 사양프로그램을 연구중에 있다”는 안 조합장은 “이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안 조합장은 “18명으로 구성된 조합의 컨설턴트를 최대한 활용해 축산경영에 관한 설계서 작성부터 자금지원, 사양관리, 질병치료, 축사시설점검, 가축 출하에 이르기까지 현장컨설팅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교육지원사업비 대폭 상향과 함께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조합원 1인당 최고 20만원의 의료비도 지급할 계획”이라며 양축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도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췄다.
안 조합장은 “앞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조합원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생축장 운영과 종합판매장을 개설해 축산물 소비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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