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상반기 새로운 한우 보증 종모우의 선발이 한우개량분야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지난 14일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개최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백동훈)에서 제36차 한우 후대 검정우 평가결과 보증종모우 11두를 선발하고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 보존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위원회에서 36차 한우 후대검정에서 선발된 보증종모우는 KPN413, KPN431, KPN449, KPN457, KPN498, KPN501, KPN522, KPN524, KPN530, KPN537, KPN538까지 총 11두. 이날 위원회에서는 축산물등급판정제도의 변경으로 인해 한우의 육질평가 방법에 대한 변화요인이 발생해 앞으로 외부 변화요인에 관계없이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육질평가방법의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이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와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관련 문제점들은 검토해 후보종모우의 정액 보존 등 효율적인 한우 유전자원 보존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11두가 선정되면서 정액 생산 연한(12만 straw생산)이 끝난 기존 보증종모우 8두인 KPN289, KPN343, KPN363, KPN383, KPN387, KPN394, KPN407, KPN408 등은 도태키로 했다.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새로 선발된 보증 종모우 정액을 수정에 이용할 경우 송아지 발육 및 육질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특히 일부 종모우의 경우 기존 종모우들 보다 성적이 월등히 우수해 농가 한우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자치단체(경기도와 경상북도)의 보증종모우 육성사업의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국가 단위 보증종모우 선발체계와의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