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고품질 사료를 안정적으로 농가에 생산·공급해서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축산발전에 기여한다는 정문영 조합장의 선거공약에 따라 카길솔루션 사업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사료기술과 사양관리기술을 이전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지난달 29일 기술제휴 조인식을 갖고 정식으로 기술제휴를 통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고품질의 사료생산체계에 곧 들어간다. ■조합·업체간 이상적인 상생모델 정착 기대 이날 기술제휴 조인식에서 카길사료사업부 정학상 한국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기술제휴 배경에 대해 “조합원도 고객이기 때문에 조합원의 소득향상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술제휴를 하게 되었다”며 “사료기술제휴 조인식을 계기로 조합원에게 더 좋은 제품을 더 좋은 가격으로 공급해서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며 서로가 상생하고 발전해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 되는 사업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축협과 카길사료간 기술제휴업무의 추진은 지난 4월 13일 천안축협 정문영 조합장과 정일영 전사료협회장 및 공장관계자가 카길사료본사를 방문하면서 시작되어 이후 양측은 천안축협 사료공장과 카길정읍공장, 카길 송탄퓨리나 공장 등을 번갈아 방문하면서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기술제휴에 따른 이견을 좁혀 기술제휴에 합의하고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카길사료는 1865년 곡물보관사업으로 시작한 세계 1위의 곡물사료회사로 전세계에 180개의 공장에서 연간 1,500만톤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연구농장과 200명의 세계 최대 연구원에 한국에는 카길사료, 퓨리나 사료, 카길솔루션, 뉴트리나 등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축협에 기술을 제공하게 되는 카길 솔루션 사업부는 사료관련 기술을 판매하는 회사로 제공하는 기술은 사료기술 축산기술 실험실 운영 등 다양하다. 특히 솔루션 사업부에서는 기술서비스 외에 사양관리기술제공 직원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션 사업부에서는 솔루션 컨설팅 공장기술지원, 사료설계 및 실험실 등 최상의 써비스 팀을 구축하고 카길이 하고 있는 시스템을 기술제공하게 된다. 특히 세계최고를 자랑한다는 NIR기술을 통해 원료관리에서부터 공정검사 출고관리 불만관리 고객관리 등 제품관리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원료구매단계에서부터 원료분석 및 원료평가, 배합, 가공, 완제품 품질관리, 제품공급에 이르기까지 기술을 제휴하게 된다. 제공방법은 카길전문가 팀이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 및 개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직원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자문하며 궁극적으로 안전·품질·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게 된다. 이번 기술제휴로 인해 공장운영 합리화, 품질개선·원가절감, 안정적 품질의 사료공급, 농장생산성 향상,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 등 기술제휴에따른 다양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황인성 ■인터뷰-정 문 영 천안축협장 “세계 초일류 기업인 카길사료와 기술제휴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더 좋은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나아가 조합경제사업의 활성화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균형을 이룬 명실상부한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카길사료와 사료기술제휴 조인식을 통해 조합사료사업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정문영 천안축협 조합장은 기술제휴 조인식이 사료공장과 축산농가를 위해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사료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조합장 선거공약과 취임사에서 사료공장의 활성화를 강조한 정문영 조합장은 취임후 줄곳 배합사료 품질고급화와 사료공장 운영의 선진화에 나서 세계적인 배합사료 선진기업인 카길 사료사업부와 기술제휴 조인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29일 정일영 전사료협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조합관계자와 정학상 카길사료 대표이사와 강세원 카길솔루션 상무 등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있은 기술제휴 조인식에서 정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카길사료는 배합사료 부문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리나라 축산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막대하며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카길의 앞선 기술을 배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공급해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조합사료사업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조합 이사 및 감사로 다년간 역임하면서 사료사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정조합장은 전문인력 한두명을 보강한다고 해서 갑자기 사료의 품질이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취임과 동시 지난 4월부터 카길과 기술제휴협의에 들어가 조인식을 하기에 이르렀다. 정조합장은 “카길사료가 아무리 좋은 기술을 제휴하더라도 조합이 기술을 받아드릴 자세가 안되면 무용지물”이라며 “카길의 뛰어난 기술을 한번에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시작하는 자세로 하나하나 조합실정에 맞게 받아들여서 조합시스템과 접목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 조합원도 조합원의 권익만 주장하지 말고 조합원의 의무가 무엇인가 생각 할 때라는 정조합장은 조합원의 조합으로 거듭태어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동참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양축농가는 조합사료를 전이용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같이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