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속도는 빠르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원형베일 볏짚 절단기가 개발되어 조사료생산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종 축산기자재의 메이커인 동양실업(대표 이창복) 은 최근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조작이 간편하면서도 작업속도가 단축되는 이른바 보급형 원형베일 볏집 절단기를 출시하고 최근 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공개시연회를 가졌다. 37년간 오직 기계 한 분야에만 종사하면서 기술력이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일궈낸 이창복사장은 작업속도단축, 기존기계의 단점 보완, 가격 면에서의 거품제거를 신제품 개발 컨셉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오늘날에 경쟁력과 신뢰를 구축한 회사로 거듭 났다는것. 회사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작업기는 유압프레스공법을 채택, 5마력으로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력소모의 경우 절단기는 3.75kw, 켄베어는 불과 0.75kw에 불과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볏짚 절단길이를 자유로이 조절 가능한 이 작업기는 반자동과 완전자동으로 두종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작업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한국형 보급기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시연회장에서 만난 양병찬(낙농.전남보성)씨는 착유우50두를 사육중인데 작업시간이 종전에는 50여분정도 소요됐으나 이 기종을 사용후부터는 20여분이면 된다며 가격과 성능에 대 만족을 표시했다. 이창복 사장은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부품인 유압기실린더,유압모터,컨트롤박스를 제외한 전체공정의 90%를 수작업으로 생산하며 농가별 축사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