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실용계 병아리값이 2주만에 2백원이 하락한 5백2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가 지난 4일 육용실용계 병아리값을 조사한 결과 5백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7백20원에서 6백20원으로 하락한 지 1주일만에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육용실용계 병아리 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병아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복을 겨냥한 농가들이 이미 입식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6월말 현재 육계사육수수를 보면 전년 동기간 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8천8백만수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입식여력은 크지 않아 당분간 병아리 값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병아리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출하 후 3주 내지는 한 달간의 휴지기간도 없이 심할 경우 3일만에도 입식시키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에 입식되는 물량은 복경이 이후 출하되는 닭들로 복경이 이후 육계가격 하락한다는 점도 병아리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병아리 값 하락이 지속될 경우 종계장들이 종계도태를 서두를 경우 병아리 값은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