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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급증하는 돈육수입 그 현황과 전망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상반기에만 10만톤을 넘어섰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냉동 1만2천53톤, 냉장 6백66톤 등 모두 1만2천7백19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7.9%가 늘어났으나 전월보다는 무려 22.9%가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 올들어 6월까지 10만5천9백21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돼 이미 지난해 총 수입량(10만8천8백29톤)에 육박했으며 월평균 수입량이 사상최고치인 1만7천6백54톤에 이르고 있다.
■북미국가 약진
올해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산 돈육의 약진과 함께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가 신흥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만2천8백84톤의 수입량을 기록, 칠레와 벨기에에 이어 국내 수입돈육시장 순위 3위에 랭크됐던 미국산 돼지고기는 올들어 6월까지 모두 2만7천1백25톤이 들어와 전체 수입량의 25.6%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주요수입국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던 프랑스산 돈육이 올들어 1만1천7백24톤이 수입돼, 3위 수출국가로 급부상했으며 7위에 불과했던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1만1천2백25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칠레산 돼지고기의 경우 전체 시장의 12.8%인 1만3천5백64톤(12.8%)에 그쳐 미국산에 밀려 2위로 물러앉았다. 벨기에산 역시 9천7백92톤으로 5위에 턱걸이 한 것을 비롯해 덴마크와 네덜란드산이 각각 6천6백51톤과 5천7백7톤의 수입량을 보이며 부진했다.
■목심 가장 큰폭 증가
부위별로는 국내 수입돼지고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겹살이 올들어 4만9천9백68톤이 수입됐다. 이는 올해 돼지고기의 47.2%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보다 점유율은 5.2%p 떨어졌지만 물량면에서는 72.3%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목심의 경우 전체 수입량의 17%인 1만7천9백19톤이 수입돼 전년동기 대비 무려 1백87%가 늘어나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3%에서 5.7%p 높아졌으며 갈비도 전년동기 보다 1백85.3%가 증가한 1만5천5백81톤이 수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수입된 앞다리는 올들어 1만2천1백40톤이 들어와 그 증가폭(4.2%)이 타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1.5%로 크게 낮아졌다.
국가별로는 삼겹살의 경우 8천9백55톤이 수입된 벨기에산이 가장 많았으며 칠레산이 8천1백96톤, 프랑스산이 7천3백54톤으로 그 뒤를 이은 반면 전체 돼지고기 수입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산은 2천4백45톤, 캐나다산은 5백18톤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산 목심이 각각 8천6백22톤과 5천1백30톤의 수입량을 기록, 이들 두개국가에서 수입된 목심물량이 전체의 76.7%에 달했다. 앞다리의 경우도 미국산이 전체수입량의 78.9%인 9천5백79톤, 캐나다산이 11.3%인 1천3백66톤으로 전체의 90.2%를 차지했다.
■하반기 월 1만톤 밑돌듯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돼지고기 수입추세가 하반기들어서는 한풀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삼겹살과 갈비 부위등을 중심으로 수입돼지고기 재고량이 많은데다 9월이후 돼지사육두수 증가, 출하량도 점차 늘어나면서 돈가 역시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육류수출입협회 양형조실장은 “삼겹살 재고는 물론 국내 육가공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전지물량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하반기 수입량은 월 1만톤 내외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 돼지고기 수입은 16만여톤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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