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산·학·관(창성엔지니어링, 순천제일대학교, 담양군)이 공동으로 개발한 대나무 죽초액을 이용한 축사악취 제거 기술을 양돈농가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큰 효과를 거뒀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지난 7일 담양 성암 국제청소년수련관에서 전남지역 축산농가, 도내 시·군 축산계장, 축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초액을 이용한 축사 악취제거 시범사업 평가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허 관 교수(순천제일대)의 ‘죽초액 탈취제를 이용한 양돈농가 탈취기술’ 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었는데 허 교수는 “대나무를 열분해하여 생성한 죽초액을 50~100배 정도 희석하여 축사내부에 분사한 결과 악취가 대폭 감소했다” 고 밝혔다. 허 교수는 또 “죽초액 탈취제는 인축 및 주변환경에 영향이 없는 환경친화적 천연물질로 축사는 물론 악취가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효과가 지속성이 있어 축산농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연구발표에 이어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에 소재한 에덴농장(대표 정을성)에서 농가적용사례 시연회도 가졌는데 참석자들로부터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에덴농장 정을성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죽초액을 물과 희석하여 돈사내부에 안개분무를 하고 있는데 암모니아 가스발생이 억제되어 악취가 대폭 감소하고 자돈 폐사율도 크게 줄어들어 농장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죽초액을 이용한 축사악취제거 시범사업을 추진, 관내 5개 양돈농가에 총 1억6천8백만원을 지원했다. 담양=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