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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닭 사육 사상 최고…하반기 전망 ‘먹구름’

닭 사육수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향후 양계산물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6월 가축통계에 따르면 총 닭 사육수수는 1억4천9백34만5천수로 전분기 대비 36%가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21%가 증가했다.
산란계는 물론 육계, 종계 등 전 축종에 걸쳐 증가했지만 특히 육계는 사상 최고인 8천8백13만7천수로 전분기 대비 67%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 6천8백52만6천수에 비해서도 2천만수가 증가한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육수수를 보였던 기간은 2002년 6월로 이때의 사육수수는 7천2백19만3천수 였다.
산란계 역시 5천4백39만수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닭 사육수수는 사상 최고이며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하반기는 물론 내년도 양계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추정한 6월말 육계 사육수수 7천5백34만수보다도 1천만 수 이상을 많은 것이다.
여기에 하반기에 미국산 닭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될 경우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불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닭 사육수수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양계산물의 가격이 좋아 농가들이 입식을 많이 했기 때문이며 육계의 경우 복 경기를 겨냥한 삼계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이형우 연구위원은 “육계 사육수수의 증가는 복경기를 겨냥한 삼계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양계협회의 이보균 팀장은 “삼계물량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며 지난해부터 양계산물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이 입식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는 물론 내년도 양계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부분적으로는 불황을 예고하는 몇 가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육수수 증가로 인해 양계산물의 가격이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양계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계란의 경우 4월 이후 3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육계의 경우도 한때 7백20원까지 올라갔던 육용병아리값이 7월 11일 현재 4백20원으로 하락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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