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봉사활동의 하나로 장애우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죽전원을 찾은 20명의 직원들은 삼겹살과 목살구이로 식사를 함께하고 게임을 하면서 장애우 가족이 몸은 불편하지만 결국 한가족이라는 공동체를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직원들은 처음에는 장애우가족이라는 선입감에 조금은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죽전원에 도착하여 원장님의 죽전원 소개와 미리 나와서 해맑은 미소로 직원을 맞이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고 전했다. 준비해간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 식사를 하면서 한가족이라는 일체감을 확인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된 다과시간에는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여 장애우 친구들의 춤과 노래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오후에는 식당 청소를 하고 일부 직원들은 공놀이로 봉사활동을 하며 강렬한 오후의 햇살처럼 가슴 한구석엔 그 동안 장애우에 대한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느끼고 정상인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그렇지만 정상인보다 더 맑고 순수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게 참가자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천안=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