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준비중인 브랜드는 어쩌나

농림부는 최근 축산물 브랜드에 대해 2006년까지 선정한 브랜드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브랜드 가운데 70여개 정도만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아무래도 경쟁력 있는 선도브랜드만을 선택해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정책의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브랜드 사업에 의욕적으로 올인한 지방의 많은 중소브랜드들과 현재 브랜드 사업을 준비 중인 많은 브랜드 경영체로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거세 및 개량을 통한 품질강화, 안전성확보를 위한 생산이력제 추진 등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노력들을 꽃 피워 보지도 못한 체 사장되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정부는 올해 중에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군소브랜드를 배려한 축산물브랜드지원사업 수정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기본 바탕에는 우수브랜드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에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질적으로 올해의 농림부 브랜드 심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므로 이들 브랜드에게 남은 기회는 단 한번이다. 이 한번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이들 군소브랜드 경영체는 브랜드 사업을 포기하거나 정부의 정책적 지원없이 브랜드를 꾸려나가야 한다.
홍천 늘푸름 한우의 최부규 전 회장은 “1992년부터 전 두수 등록을 통한 개량을 추진하면서 브랜드 사업의 기초를 닦아왔다”며, “10여년 이상 브랜드 사업을 이끌어오면서 갖은 위기도 많이 겪었지만 주위의 도움과 회원농가들의 의지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 최근 생산정보추적시스템 체계를 구축하며 이제야 결실을 맺기에 이르렀지만 정부는 일부 브랜드만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해 회원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말하며 정부의 발표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모든 사람이 1등일 수 없듯이 브랜드 지원사업 수정계획에서는 오랜 기간 노력해온 농가들의 땀방울 또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이뤄질 것인지 농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