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이 지난해 보다 3% 인하된 가격에 공급된다.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벼 수확기 축산농가의 자급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을 1롤당 폭 75cm짜리는 8만3천7백30원, 폭 50cm짜리는 5만5천8백원 등 Kg당 2천6백96원으로 지난해보다 3%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협이 이번에 공급하는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 가격은 지난달 16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결정됐다. 농협 축산지원부는 8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시군에서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가 해당지역 축협에 공급신청을 하면 9월1일부터 축협을 통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청물량 증가시 추가 공급은 10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다. 농협은 이번부터 현장요구를 수용해 비닐의 색상을 흰색과 흑색, 2종류로 공급해 축산농가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 특히 봄철에 공급된 총체보리와 같이 생볏짚 곤포사일리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유통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축산지원부는 참여농가에게 축산발전기금으로 구입가격의 40%를 보조,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가 우려되는 축산농가의 부담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