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3일 지난 1월에 공모했던 ‘우리농업 희망찾기’ 정책공모를 통해 27개 농업인 단체가 제안한 66개의 농업정책 및 사업제안을 2개월 동안 검토한 결과 ‘여성농업인 아카데미’를 대상외 18개 제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여성농업인 아카데미는 선도적 여성농업인들이 경영과 마케팅 등 선진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공동교육을 추진, 향후 원활한 사업화까지 도모하는 내용으로 기업의 첨단 경영기법과 수익창출 모델을 농업인 교육 및 사업창출에 접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괴산군 새마을회에서 제안한 ‘농가 홈닥터’와 귀농운동본부가 제안한 ‘마을 도우미’가 선정됐다. 농가 홈닥터는 농촌과 지역대학의 결연을 통해 지역대학이 컨설팅 등 농정문제 해결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을, 마을 도우미는 귀농자의 전문능력을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상으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인터넷 웹진을 활용한 ‘농업·농촌 홍보방안’,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학교급식센터 지원’, 신지식인농업인회에서 제안한 ‘정책파트너 육성’ 등 6개 제안이 선정됐다. 이날 대상 수상단체인 한여농에게는 대통령상장과 상금 3천만원을, 최우수상에는 국무총리상장과 상금 2천만원을, 우수상에는 농림부장관 상장과 1천만원을, 장려상에는 상금 5백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농업발전의 주체인 농업인단체가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은 우리 농업인단체의 정책제시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서 우리 농업 발전에 희망이 있다”며 “수상된 제안뿐만 아니라 66개 모든 제안이 현장에서 직접 농업을 고민하는 단체들의 뜻이 들어있는 점을 각별히 인식하여 정책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