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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늘은 ‘쭈물닭 오물닭’ 먹어볼까

구구축산,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 본격화

육계계열화사업체로 널리 알려진 구구축산(대표 김영한)이 전혀 새로운 개념의 사업형태와 제품으로 닭고기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달반전 개점한 ‘쭈물닭 오물닭’ 금촌 본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여준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직영점(서구 대화동 2207)을 오픈, 그 여세몰이에 나선것.

‘쭈물닭 오물닭’은 후라이드 치킨 일색의 기존 프랜차이즈들과 제품 자체부터 차별화된다.
닭고기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회전구이’를 선보이며 다리살과 똥집, 안심, 가슴살, 무뼈 닭발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전문점에서도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부위의 회전구이 메뉴를 확보했다. 여기에 백숙과 칼국수, 삼계탕, 도리탕, 막국수, 닭개장 등 말그대로 ‘닭으로 할수있는 모든 요리’가 갖춰진 곳이 바로 ‘쭈물닭 오물닭’이다.
특히 같은 브랜드지만 연탄구이로 요리법을 달리하는 사업장 개설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물론 이곳에 사용되는 닭은 모두 구구축산의 1백여 계약사육농가에서 생산, 엄선된 가공단계와 엄격한 조리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는게 구구측의 설명.
그러나 쭈물닭 우물닭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철저한 가맹점 중심의 사업방식에 있다.
가맹점을 모집해 신규 점포를 확대하는 기존의 프랜차이즈 사업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 프랜차이즈 본부가 직접 개설한 직영점을 가맹점주에게 분양하는 방식을 주로 채택해 나간다는방침이다.
따라서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초기투자비용이나 위험성을 프랜차이즈 본부가 고스란히 떠앉을 수 밖에 없다.
구구축산의 김영한 대표는 이에대해 “프랜차이즈 사업은 수익창출이 아닌 계열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닭고기의 판매 확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계열화사업의 비중이 확대일로인 최근의 국내 육계산업 추세는 1백여농가와 운명을 같이하고 있는 구구축산으로 하여금 자체적인 판로 확보를 요구해 왔다.
이에 김대표는 수년전 도계 및 육가공사업의 실패를 거울삼아 최종 소비자에게 접근해 보자는 판단에 이르게 된다. 더욱이 수십억원을 허비하는 좌절과 한 때 방황의 원인이 되기도 한 아픈 경험은 이전까지 “누구에 뒤지지 않는 닭사육 전문가”로 자부해온 그에게 제품의 맛에서부터 메뉴 및 소스개발 뿐 만 아니라 가공, 포장, 물류에 이르기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풍부한 지식을 가져다 주었다.
2년내에 서울과 그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1백개의 가맹점 확보라는 구구축산의 계획이 결코 이상이 될 수 없다는 확신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김영한 대표지만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과는 거리가 멀다.
“돈을 많이 벌기 보다는 나누는데 성공하고 싶다”는 그는 이미 이익금의 10%를 사회사업에 투입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주위의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까지 전개해 나감으로써 그 꿈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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