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계란소비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농협하나로클럽 양재, 창동, 성남, 고양 등 4개 지점의 계란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금년 6월까지 총 계란판매량은 3천3백69만1천개로 전년 3천7백77만개에 비해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3년 4천3백80만8천개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할 때 30%가 줄어든 것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 6백40만8천개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2월 6백39만4천개, 3월 5백57만7천개, 4월 5백3만4천개, 5월 5백34만6천개, 6월에는 4백93만2천개로 하락했다. 다만 계란 판매량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높은 계란값으로 인해 매출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지점의 계란매출액은 6월말 현재까지 총 53억원이었으며 이는 전년도 40억원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판매량은 줄어들었음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상반기 중 높은 산지가격으로 인해 판매가도 높게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