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농조합은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소재 고양낙우영농조합법인(대표 박동성·개건너목장). 박동성대표는 “저렴한 사료공급으로 낙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맑고 투명한 경영은 우리 영농조합의 기본 경영방침”이라면서 “아울러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여 고품질의 원유생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원유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고양시는 도시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낙농가 수가 계속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고양낙우영농조합법인 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는 7월 현재 서울우유 조합원 55명을 포함, 1백6명에 달한다. 그 이유는 사료의 질은 좋은 반면 가격은 저렴하여 고양시는 물론 인근 파주지역 등지에서도 많은 농가들이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3년 5월 서울우유 고양TMR회로 설립된 이 영농조합의 공장 규모는 대지 2천61평, 연건면적 4백11평이다. 설비는 믹서기·저장호퍼·대형빈·캇타기·소각기가 각각 1대씩 있으며 소형빈 4대가 있다. 장비는 스키드로다와 화물차가 각각 2대씩 있고, 지게차도 1대 있다. 생산량은 지난해의 경우 1만2천톤 이였으며, 매출액은 약 30억원. 그러나 일부 설비와 장비는 노후화가 된 상태. 따라서 고양낙우영농조합법인은 내년도 예산에 3억원을 마련하여 신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동성대표는 “시설이 완성되면 모든 원료의 자동계량 투입으로 제품의 균일화를 이룸은 물론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은 더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