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윤종택교수팀과 (주)한경게놈텍 이호준박사팀은 올해 수란우의 사양관리와 관리방법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지난 6월 10두의 홀스타인 수란우에서 10두의 칡소 송아지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분만율 1백%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림에 따라 수정란이식사업이 멸종위기의 토종자원을 복원하고, 첨단개량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임을 재 입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연구팀은 2001년부터 칡소의 복원과 체계적 개량을 위해 생명공학 기법인 수정란이식을 통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 연구팀은 지난해 9월 6일 (주)한경게놈텍에서 보유하고 있는 칡소 중 능력이 우수한 2두의 암소에 과배란을 유기했다. 과배란이 유기된 칡소에서 자궁관류방법으로 채란하여 25개의 수정란을 회수했다 한다. 그 중 이식가능한 수정란은 17개로 마리당 평균 8.5개의 수정란을 회수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동 연구팀이 회수한 수정란을 발정동기화 처리된 12두의 홀스타인 수란우에 이식하여 10두가 수태되어 수태율은 83.34%로 아주 높고 10두의 칡소 송아지 분만에 성공한 것에 대해 관련학계와 업계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천안소재 가야목장(대표 김수경)에서 고능력 핵군 2두를 선발하여 동연구팀이 개발한 과배란 처리 프로그램으로 과배란 처리 후 채란하여 총 37개의 수정란을 회수한바 있다. 그중 이식가능수정란 25개를 홀스타인 미경산 수란우 8두에 마리당 1개씩을 이식하여 6두의 수란우가 수태되어 75%의 수태율을 보이고, 지난달 하순 건강한 6마리의 고능력 송아지를 생산하여 7월 현재 잘 육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7월 현재 연구기관·학계·농가 등 30여개소에서 암수 모두를 합하여 2백50두 내외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을 정도로 희귀하여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개량사업을 실시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