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농단체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도사리 674-4번지 서울우유 김포축산계(계장 노재철). 이 축산계는 10년전만해도 약 3백명에 달했던 회원들은 도시화가 급속히 이뤄지면서 매년 감소하여 7월 현재 99명으로 줄어들었다. 그중 납유회원은 15일 현재 81명 정도다. 특히 최근 정부가 고촌면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회원수는 앞으로 더욱 격감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많은 농가가 사일리지용옥수수를 재배했었으나 지가상승으로 그 재배면적은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 지역 출신 이윤교 서울우유이사(53세)는 “김포축산계는 2000년 대지 8백평, 연건면적 2백40평 규모 사무실 겸 창고를 매입하여 회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 낙농제품을 일괄 구입하여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목장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그 판매액은 월평균 3억원으로 연간 36억원에 달한다”고 귀띔했다. 취급 품목은 티모시 4종을 비롯 연맥 3종·베일 2종·오차드그라스·톨페스큐·라이그라스·블루·클라인·전지대두·소맥피 등이 있다. 진메치·아마펌·설사약 등 첨가제와 치료예방약도 26종이 있다. 서울우유 김포축산계 회원들은 최근 크린팜 운동에 나섰다. 그 열기는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왜냐하면 김포검정회 회원 67명이 보유중인 검정우 1천6백75두(호당 평균 25두)의 두당평균 3백5일보정 실제 산유량은 9천9백70kg으로 전국 검정회중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전 회원들은 축산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처럼 똘똘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축산계는 1975년 결성된 김포낙우회가 전신이다. 초대·2대회장을 역임한 이응호씨를 필두로 ▲민병두씨 ▲이준택씨 ▲김기섭씨 ▲최중효씨 ▲김희성씨 ▲황의준씨 ▲권이복씨 ▲김정일씨 등에 이어 2002년부터 현재까지 노재철씨가 계장직을 맡으면서 30년동안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인터뷰-노 재 철 계장 “도시근교이기 때문에 목장을 더욱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서울우유 김포축산계 노재철계장(48세·돌우물목장)은 “김포는 10년 전후부터 도시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거의 모든 회원들의 목장은 소비자와 접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목장이 지저분할 경우 우유소비 위축은 불을 보듯 하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 보다 목장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한 노계장은 “낙농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원유생산이 관건으로 전 회원들은 목장을 깨끗하게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